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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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에 교통사고로 사망" 축구계 비통한 소식…리버풀 FW 조타 이어 또 비극 일어났다

기사입력 2025.08.26 00:14 / 기사수정 2025.08.26 00:1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에콰도르의 선수가 26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던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또다시 젊은 선수가 교통사고로 작고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브라질 매체 'ge'는 25일(한국시간) "에콰도르 무슈크 루나 SC의 미드필더 마르코스 올메도가 에콰도르 북서부 키닌데시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ge'는 에콰도르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교통사고는 선수가 졸음 운전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콰도르 당국은 아직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메도의 소속팀이었던 무슈크 루나 SC는 남아메리카의 클럽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에서 조별리그 1위를 달리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던 와중 비보를 접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올메도는 무슈크 루나로 이적한 이후 단 4경기만을 소화한, 이제 막 팀에 적응하고 있던 선수였기 때문에 충격이 크게 다가왔다.



무슈크 루나는 공식 성명을 통해 "무슈크 루나는 마르코스 올메도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돌이킬 수 없는 상실에 대해 그의 가족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올메도가 무슈크 루나로 이적하기 전 그의 소속팀이었던 에콰도르 클럽 엘 나시오날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메도의 죽음을 애도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9년 아우카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올메도는 무슈크 루나에서 뛰기 전 에콰도르의 아메리카 데 키토, 마카라, 그리고 LDU에서 활약했다.

올메도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무슈크 루나와 엘나시오날의 SNS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그를 추모하고 있다. 

팬들은 "내가 존경하는 사람, 이 승리는 천국까지 간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 모두에게 축복이 있기를", "그의 명복을 빈다. 그가 평화롭게 잠에 들기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올메도의 이름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지역 클럽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추모 메시지가 눈에 띄었다. 심지어 팔레스타인 축구 클럽인 팔레스티노는 공식 계정으로 "우리는 무슈크 루나의 가족에게 힘과 포옹을 보낸다"고 쓰기도 했다. 

평소 올메도를 잘 알지 못했던 팬들도 지난달 조타와 실바 형제의 사망 소식에 이어 또 다른 젊은 선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조타와 실바 형제는 지난달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던 와중 교통사고를 당해 영면에 들었다. 두 사람은 조타가 폐 수술을 받아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되자 영국행 페리를 이용하기 위해 차를 타고 스페인 산탄데르로 이동하던 와중 타이어 파손으로 인해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ge / 무슈크 루나 / 엘나시오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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