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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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챔피언 대굴욕…토트넘, 'SON 대체자 영입' 또또 실패→"1136억 제안 거절"

기사입력 2025.08.25 19:15 / 기사수정 2025.08.25 19: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높은 평가를 받는 플레이메이커 니코 파스(코모 1907)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136억원) 제안이 거부당하면서 이적시장에서 좌절스러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 가 장기 부상을 입은 이후 지원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창의적인 선수를 영입하려는 시도는 반복적으로 좌절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베레치 에제(아스널)를 놓친 상황에서, 회장 다니엘 레비와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여전히 매디슨의 10번 역할을 채울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1군 선수가 2명이나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영입이 필수인 상황이다.

언론은 "이는 점점 더 절박해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 경쟁에 있어 최근의 차질이다"라며 "토트넘의 핵심적인 창조력인 매디슨은 프리시즌에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2025-2026시즌 대부분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쿨루셉스키는 무릎 수술에서 회복 중이어서 최소 1월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에서 뛰고 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니코 파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토트넘은 파스에게 7000만 유로(약 1136억원)의 제안을 했지만, 세리에A 팀인 코모는 이를 재빨리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여름 코모에 영구 이적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 아카데미를 거쳐 온 파스는 팀을 떠날 의사가 없다"라며 "레알은 또한 2026년에 발동할 수 있는 1000만 유로(약 162억원)의 바이백 조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든 토트넘의 제안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파스는 세계적인 빅클럽이자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2023-2024시즌 레알에서 프로 데뷔를 한 파스는 출전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여름 코모로 이적했고, 합류하자마자 팀의 주전 선수로 등극해 데뷔 시즌인 2024-2025시즌에 리그 35경기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출전시간도 2699분이나 됐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파스는 세리에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번 시즌도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과시했다.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토트넘은 파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파스가 토트넘 이적을 원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영입 시도는 불발됐다.

파스가 클럽을 떠나는 걸 원치 않는 이유는 향후 레알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백 조항으로 인해 레알은 훗날 이적료를 일정 금액 이상 지불하면 파스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 레알 1군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체도 "파스의 성장세는 레알에서 면밀히 관찰되고 있으며,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2년 안에 바이백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파스 영입까지 불발되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을 시도했으나, 깁스-화이트는 노팅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의 또 다른 타깃이었던 에베레치 에제는 라이벌 아스널에 하이재킹을 당했다.

깁스-화이트와 에제를 놓친 후 파스 영입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이 끝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함에도 선수 영입에서 계속 굴욕을 맛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도 지난 21일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우왕좌왕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얻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라며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 실패는 아쉬운 일이었으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하이재킹한 상황은 훨씬 더 용납하기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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