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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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이혼 발표 후 눈물 터졌다…양세찬 "많은 일 있어서 감정 올라와" (옥문아)

기사입력 2025.08.22 09:02 / 기사수정 2025.08.22 09: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개그맨 출신 작가이자 사업가인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명환은 인생이 바뀐 계기를 털어놓으며 2005년 있었던 과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고명환은 "그 때 KBS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완도에서 찍고 올라오다가 사고가 났다. 매니저가 시속 190km로 달리다 살짝 졸음운전을 했는데, 앞에 달리던 트럭을 받으면서 교통사고가 났다. 눈을 뜨니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병원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눈을 뜨니 1초 후에 심장이 터져서 사망할 수 있으니 빨리 유언부터 하라고 하더라. 유언하고 나서 살아있으면 증상을 설명해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뇌출혈로 인한 상처가 치유돼 살 수 있게 된 고명환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고명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홍진경은 갑작스레 눈물을 쏟았고, 기름종이로 급하게 얼굴을 닦았다.



주우재와 양세찬 등 MC들은 분위기를 환기시키려 "눈물을 기름종이로 닦냐"고 넉살을 부렸고, 홍진경은 "휴지가 없어서 그런다. 기름종이로 닦을 수도 있지"라고 토로했다.

홍진경을 지켜보던 양세찬은 "누나가 안 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누나도 감정이 올라오지"라며 홍진경의 마음을 헤아렸다.

고명환은 홍진경을 바라보며 "그 때 내가 개그맨으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34살 때였는데, 진짜의 나를 못 꺼내고 죽는 게 억울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경은 "나도 일생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다르게 사는 삶에 대해서는 상이 안 된다. 내 안에도 또 다른 내가 있을 텐데, '난 계속 이렇게 살았구나'하는 회한에 나를 돌아보게 됐고, 공감이 됐다"고 눈물을 쏟은 이유를 말했다.

한편 홍진경은 최근 사업가 남편과 결혼 2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홍진경은 동료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이혼 소식을 알리며 "남편과 특별히 불화가 있던 게 아니다. 이혼 후에 오히려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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