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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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김영옥, 나이 뛰어넘은 '아이돌 남사친'…주헌과 데이트 이어 콘서트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8.14 12: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원로 배우 김영옥과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이 나이를 뛰어넘은 오랜 우정을 자랑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 김영옥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87세에도 콘서트 뛰는 김영옥 할머니의 건강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영옥은 몬스타엑스 콘서트 방문을 알리면서 "(주헌이) '선생님, 체육경기장인데 오실 수 있냐' 해서 '갈 수 있지 왜 못 가냐. 다리가 지금 (튼튼한데)' 웃으면서 답했더니 초대받았다"고 말했다.

만 87세인 김영옥은 처음으로 아이돌 콘서트장을 찾았다. 담당자로부터 신형 응원봉을 받은 뒤 공연장에 입성한 김영옥은 수많은 팬들을 보며 "장관이다 장관이야. 이렇게 팬이 많구나. 다 젊은 애들이다"라며 놀랐다.



콘서트를 관람하며 김영옥은 "장하다"라며 손주같은 주헌의 무대를 관람했다. 그는 모두가 일어나는 시간엔 자리에서 일어나 콘서트를 즐기며 적극적으로 콘서트를 즐겼다.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공연장에서, 김영옥은 여러 감정이 밀려온 듯 갑자기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엔 주헌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을 만나기도 했다. 김영옥은 "너무 대단하다. 사실 맨 처음에 공연을 보면서 울었다. 뭐라고 설명할 수 없다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한 뒤, 위스키와 샴페인, 초콜릿을 선물했다. 

또 김영옥은 주헌에게 "너도 내 나이까지만 해라"라고 덕담을 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기념촬영까지 마친 김영옥은 집으로 돌아가며 "공연은 기가 막혔다. 내 일생에 이런 좋은 시간을 줬다는 건 명이 또 며칠은 길어졌을 것"이라고 기분 좋게 말해 미소를 안겼다.

두 사람은 무려 9년째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6년 JTBC 예능 '힙합의 민족'에서 힙합 스승과 제자로 호흡 맞춘 뒤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이인 것. 할머니와 손주같은 애틋함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모습에 이들의 우정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김영옥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주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출연 당시, 주헌의 연락처가 지워졌다고 얘기했더니 그 방송을 보고 주헌이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군대 제대한 이후에도 제대했다고 연락이 왔다"며 "애인도 없는지 할머니한테 그렇게 연락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월엔 MBN '동치미'에 함께 출연하기도. "손자뻘이지만 남사친이다"라는 말에 김영옥은 "남사친이라니 남사스럽다"며 "손자 같다. 9년을 못 만났어도 쟤가 계속 연락을 해서 서로 연락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김영옥은 "(주헌이) 군대를 가서도 문자를 계속 보내더라. 나도 자꾸 손자 같이 많이 생각이 난다"며 애틋함을 표했다.

홍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식사를 하고 함께 네컷 사진을 찍기도 했다. 주헌은 "군대에서 가만히 누워있는데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건강하신가, 아프신 곳은 없을까 했다"고 했다. 또 여사친을 묻자 "저한테 여사친은 할머니다. 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었다"는 말로 끈끈한 우정과 애틋함을 엿보게 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김영옥 유튜브, MBN,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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