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스타들의 SNS에 자녀가 등장하는 일상 콘텐츠가 잇따라 공공예절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이시영이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 게시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시영은 "피드에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할 때 잘못된 건 없는지 항상 확인하는데도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라며 "지난 영상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시영은 자신의 계정에 아들과 함께한 여행 영상을 게재한 뒤 아들의 식사 예절과 관련해 지적을 받았다.
이시영의 아들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돌아다니거나 춤을 추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시영이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아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진 것. 영상 속 외국인 여성이 이시영 모자를 의식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돼, 이 장면이 불편함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와 더불어 영상 속 옆 테이블 외국인 여성의 얼굴이 별도의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을 문제삼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SNS에서 출발한 연예인 자녀 관련 공공예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계정에 게재한 자녀들의 사진이 공공예절 논란에 휩싸였다.
두 아들이 신발을 신은 채 엘리베이터 손잡이에 발을 올리고 올라가 있던 사진이 문제가 된 것.
비판이 이어지자 김나영은 "잘 닦고 내렸다"고 해명했으나, 문제의 사진을 결국 삭제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앉자 김나영은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짧았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시영과 김나영의 사례는 SNS에 자녀와의 일상을 공유하는 행위가 지닌 양날의 검을 보여줬다. 귀여운 추억을 나누고자 한 순간이 의도치 않게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주는 사례로 남게 됐다. 스타들이 SNS에 자녀의 사진을 게시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시영, 김나영 계정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