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배우 허성태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이이경이 허성태에게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이이경은 배우 허성태를 만나 '인사모' 초대장을 전달했다.
허성태는 매일 SNS 팔로워 수를 체크한다고 하는데, 허성태는 "오징어게임 때문에 팔로워 수가 240만 명까지 가고 휴대전화가 꺼지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 하루에 1,000명씩 빠졌다. 그래서 128만까지 갔다가 굿보이가 괜찮아져서" 현재 139만이라고.
이어 허성태는 "근데 내가 공황장애가 왔다. 하루아침에 주목을 받게 되니까 모든 스태프들이 다 감시자 같았다. '너 얼마나 연기 잘하나 보자' 이렇게 쳐다보는 거 같더라. 그분들이 그러지 않는데도"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허성태는 "그래서 사지가 떨리더라. 그래서 촬영을 접었다. 그런 걸 처음 겪어봤다. 그래서 정신과도 가고 상담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이경이 "그때쯤 형 연락이 안 됐던 거구나. 그때 형 소문이 많았다. 오징어게임 잘돼서 변했다고" 라고 말하자, 허성태는 "사람들이 변했다고 하는데 난 변한 게 딱히 없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아픈지 몰랐다"라고 전했고, 허성태는 "너무 심각한 이야기를 했나"라며 민망해했다. 유재석 또한 "이런 얘기는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977년생인 허성태는 "요새 촬영 현장 가면 감독님이 나보다 나이가 어리고 나이로 두 번째 세 번째다. 이제 그런 나이가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허성태는 "어느 순간 촬영 감독님 이런 분들이 저보다 나이가 많으셨는데 '형님' 하니까 적응이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