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박진주가 안타까운 상황의 부친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FC개벤져스'와 'FC스트리밍 파이터'가 방출전을 피하기 위한 G리그 멸망전을 진행했다.
'개벤져스'가 '스트리밍 파이터'에 3:1로 패배, '개벤져스'의 방출전이 확정됐다. 개벤져스의 김승혜가 골을 넣자 팀원들은 박진주와 함께 '사랑하는 아버지 빨리 일어납시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큰절로 세리머니를 했다.
박진주는 "아버지가 아프시다. 사고 때문에 의식이 없다. 제가 첫 골을 넣으면 하려고 했는데 선배님들이 '우리는 하나다, 한 골 터지면 무조건 세리머니를 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오나미도 "골을 넣는 순간 진주 아버지께 세리머니를 하자. 기뻐서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기가 마무리된 후 박진주는 인터뷰를 통해 부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사고로 아직 의식이 없다. 누워 계신지 2년 넘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아빠가 '일 없으면 아빠 옆에서 행복하게 살자' 그랬다. 그래서 '내가 보란 듯이 아빠 행복하게 해줄게'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진주는 "빨리 일어나서 좋아하는 손주들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고 조금이나마 우리에게 시간을 주면 좋겠다. (누워 계셔도) 듣고 있다고 믿어서 뒤에 대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듣고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합니다, 아버지"라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