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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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루 만에 1위 탈환! '폰세불패' KBO 역대 최다 타이 '개막 후 14연승'…KT 5-4 잡고 2연패 탈출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8.06 22:13 / 기사수정 2025.08.06 23:1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에게 전날 패배를 설욕, 2연패를 끊고 하루 만에 단독 1위로 복귀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로 LG 트윈스에게 단독 1위 자리를 내줬던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60승(39패3무) 고지를 밟았다. LG가 두산에게 8-10으로 패하며 시즌 전적 62승41패2무가 됐고, 한화가 승률에서 앞서며 다시 단독 1위를 탈환했다. 

KT는 51승51패4무로 다시 5할 승률이 됐다. 

◆ KT 위즈 선발 라인업

1.스티븐슨(중견수) 2.허경민(3루수) 3.안현민(우익수) 4.강백호(지명타자) 5.장성우(포수) 6.이정훈(좌익수) 7.황재균(1루수) 8.오윤석(2루수) 9.권동진(유격수) P.배제성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김태연(1루수)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지명타자) 6.하주석(유격수) 7.이원석(우익수) 8.최재훈(포수) 9.이도윤(2루수) P.폰세




1회초가 시작하자마자 KT의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3루까지 질주한 스티븐슨이 좌익수 문현빈의 송구에 3루에서 태그아웃 됐다. 이후 허경민의 타구를 2루수 이도윤이 낚아챘고, 안현민은 3구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화는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1번타자 김태연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리베라토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문현빈의 중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노시환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채은성과 하주석의적시타가 연속해 터지며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2회말에도 3점을 추가하고 따돌렸다. 최재훈 볼넷 후 이도윤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김태연이 다시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했고, 리베라토가 배제성과의 끈질긴 승부 끝에 9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리베라토의 시즌 6호 홈런으로 점수는 4-0.

리베라토의 홈런 후에는 문현빈이 내야안타로 출루, 노시환의 좌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폰세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건 아니었으나 응집력이 없었다. 4회초 허경민과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강백호와 장성우, 이정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날렸다.

5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황재균의 우전 2루타 후 곧바로 장준원까지 2루타를 치고 황재균은 불러들여 1-5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권동진이 투수 땅볼, 스티븐슨이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허경민이 8구를 보고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안현민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전개됐고, KT는 8회초 주현상 상대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위기 상황 등판한 마무리 김서현이 장진혁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KT는 9회초 김서현을 상대로 권동진과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1, 2루에서 안현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폭투에 2, 3루가 됐고, 강백호의 적시타에 주자가 모두 들어와 점수는 4-5, 단 한 점 차.

결국 한화는 투수를 한승혁으로 교체, 한승혁이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으나 최재훈이 3루주자 강백호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한승혁이 최성민을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7피안타로 평소 폰세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5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4승을 달성한 폰세는 2003년 정민태(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개막 후 최다 연속 선발승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후 등판에서 패전 없이 1승을 추가할 경우 KBO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2안타 2타점, 리베라토가 홈런으로 2타점, 문현빈이 2안타 2득점으로 돋보였다. 하주석이 1안타 1타점, 김태연도 1볼넷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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