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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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2연승' KIA, 꽃감독은 총력전 선언…"이제 앞만 보고 가야할 타이밍"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8.05 18:50 / 기사수정 2025.08.05 18:50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원정 12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앞만 보고 가야 한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지난 1일 선두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승을 달린 기세를 몰아 3연승을 노린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2025시즌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목표로 출항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 이탈과 부진이 겹치면서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5위에 머무르고 있다.

KIA는 지난 7월 28일 NC 다이노스와 실시한 '빅딜'로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우승 공신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에 내야 유망주 홍종표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데려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트레이드 효과는 빠르게 드러났다. 한재승은 지난 7월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7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고 타이거즈맨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김시훈도 지난 1일 선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KIA의 7연패 후 2연승은 이적생들의 피칭이 발판이 됐다.

KIA는 마운드 보강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슈퍼스타' 김도영의 복귀로 타선까지 자연스럽게 강화됐다. 페넌트레이스 잔여 45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순위를 끌어올릴 채비를 마쳤다.

KIA는 현재 3위 롯데에 5경기, 4위 SSG 랜더스에 1경기 차로 뒤져 있다. 공동 6위 KT 위즈, NC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매일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KIA는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정 12연전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이날 롯데전을 시작으로 오는 8~10일 창원에서 NC, 12~14일 대구에서 삼성, 15~17일 잠실에서 두산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3차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은 "지금부터는 우리도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야 하는 타이밍이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게임에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이번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비롯해 원정 12연전이 정말 중요한데 첫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IA가 지난달 25~27일 사직에서 롯데에 스윕패로 무너졌던 아픔을 갚아줄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KIA 입장에서는 롯데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보해야만 롯데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 후 15경기에서 10승5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손에 넣으면서 3위를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는 모든 게 잘 갖춰져 있는 강팀이다. 설욕을 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우리가 지난달 사직에서 롯데에 스윕을 당했을 때도 대등하게 싸우다 아깝게 졌다. 작은 실수를 줄여서 어떻게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롯데 에이스 감보아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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