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자랑하는 '슈퍼스타' 김도영이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른다.
김도영은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2024시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141경기 타율 0.347(544타수 143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로 페넌트레이스를 지배했다. KIA의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고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부터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아픔을 겪었다.
김도영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4월 25일 복귀, 빠르게 제 기량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부상 전까지 27경기 타율 0.330(100타수 33안타) 7홈런 26타점 OPS 1.00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도영은 이를 악물고 다시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 2일 다시 1군에 복귀, KIA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탤 채비를 마쳤다. 다만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열리지 못하면서 복귀전도 미뤄졌다.
김도영은 이날 롯데 감보아를 상대로 복귀 첫 안타 생산을 노린다. 감보아는 2025시즌 60⅔이닝 7승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KIA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의 복귀로 타선의 무게감까지 더해졌다.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지난달 25~27일 사직에서 3연패로 스윕을 당했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감보아에 맞선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출격한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3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