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5
스포츠

"사우디 제안 없었다, 모두 가짜뉴스"…김민재 측근 입 열었다 "오직 뮌헨에만 집중, 잔류 원해"

기사입력 2025.08.02 22:44 / 기사수정 2025.08.02 22: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도 튀르키예도 아니었다. 김민재의 선택은 오로지 바이에른 뮌헨 잔류 뿐이었다.

독일 매체 T온라인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스타 김민재는 잔류를 원한다. 센터백 김민재는 결국 뮌헨에 남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 측근은 김민재가 뮌헨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잔류한다고 밝혔다고 스카이TV가 전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다양한 리그로의 이적설이 나왔던 김민재는 뮌헨에서 게속 경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지금까지 완전히 설득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오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스카이에 따르면 현재 알나스르와 선수 사이에는 아무런 논의도 진행 중이지 않다. 해당 보도는 모두 거짓이다"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 임대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최근에는 사우디 알나스르가 김민재와 접촉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소속 기자 산티 아우나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알나스르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적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나 당사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애스턴 빌라의 파우 토레스도 알나스르의 최종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도 산티 아우나는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현재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나스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사우디 구단은 최근 며칠 동안 끈질기게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선수 측과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민재 역시 사우디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이적이 김민재가 원하는 방향이라는 얘기였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이 보도는 완전한 거짓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빌트 역시 '김민재는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기회를 얻는다면 뮌헨에 남을 것이다. 현재 독일에서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또한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은 없다. 김민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 사디오 마네와 함께 사우디에서 뛸 거라는 주장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면서 "김민재는 현재 알나스르와 협상 중이 아니다. 이러한 보도는 거짓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주전으로 뛰기는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면서 경기력이 하락하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바지에는 아예 경기에 뛰지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다.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뮌헨은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영입한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중용하고 있다. 김민재가 남더라도 타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때문에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알아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다만 현재 뮌헨의 센터백 자원을 보면 잔류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가 주전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가 떠날 경우 남은 자원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 뿐이다. 문제는 이토가 부상으로 쓰러져 시즌 전반기를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에서 김민재의 마음을 뒤흔들 만한 제안을 건네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2025-2026시즌도 뮌헨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