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HLE가 NS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7월 3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7월 5주 목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농심 레드포스(NS)와 한화생명e스포츠(HLE). 경기 결과, HLE가 2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HLE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이하 피넛)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3라운드 들어 1승 1승이 중요해졌다"라며, "1세트는 선수들이 깔끔하게 플레이했고, 2세트도 어려움은 있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넛도 "계속 강팀들과 대결하기에 1승이 소중한데, 2-0으로 이겨서 좋다"라고 전했다.
승전 요인을 복기한 최인규 감독. 그는 "1세트는 소통이 잘 됐고, 밴픽부터 상대 주요 픽을 이야기하며 잘 풀어갔다"라며, "2세트는 초중반 불리한 구간이 있었지만, 한타 때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HLE. 최 감독은 "저희가 '로드 투 MSI', 'EWC' 이후 경기가 많지 않아 선뜻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며 채워 나가려 하고 있고, 경각심을 갖고 더 간절하게 연습과 대회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넛 역시 "'로드 투 MSI' 당시 경기력이 아쉬웠고, 이후에는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지 않았다"라며, "연습은 했으나, 'MSI' 출전팀들과는 연습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플레이를 검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슬럼프 극복에 관해 답한 두 사람. 최 감독은 "연패는 했으나, 선수들이 멘탈이 금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선수들도 일희일비하면서 폼이 저하되는 선수들은 아니다"라며, "(다만) 중요한 순간 패배하며 자신감 등이 하락했는데, 대회에서 승리하다 보면 자신감이 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극복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피넛은 "제 커리어를 돌이켜보며 '충분히 잘해왔던 선수'라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며, "저 자신을 의심하지 않으려고 했고, 열심히 연습했다. 이렇게 하다 보면 항상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T1. 최인규 감독은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라며, "지난 대회들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피넛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라며, "T1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경기력을 올리는 데 더 좋은 작용을 할 것 같아 꼭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인규 감독은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남은 경기도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피넛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일정 최대한 승리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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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