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패러디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펜션에 가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천의 얼굴'로 불리며 다수의 패러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수지는 이번에 '펜션 주인'으로 분했다. 이수지는 손님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는 한편 "웰컴 후르츠"라며 수박을 내왔고, 손님들이 맛있게 먹자 "돈 내고 먹는 거다. 반 통에 3만 5천원"이라고 말했다.
수영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세부적으로 추가 요금이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한 사람 자는 침대라 둘이 자면 침대가 꺼져 보상을 해줘야 한다. 이불이 5만 원 추가 요금, 베개가 3만 원 추가 요금이다. 한 사람 요세트가 8만 원"이라고 해 충격을 줬다.
뿐만 아니라 "퇴실은 내일 아침 9시니까 시간 맞춰서 청소랑 먹은 거 (설거지) 해서 나가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수지는 최근 온라인상에서의 논쟁거리 중 하나인 펜션의 과도한 추가 요금, 뒷정리 요구, 빠듯한 퇴실 시간 등을 유쾌하게 풍자해 펜션 '갑질' 논란에 공감하는 이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그간 이수지는 공구를 진행하는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무속인을 패러디한 '백두장군', 대치동 엄마 '제이미맘', 요가 강사 '재클린' 등 다양한 인물을 높은 싱크로율로 따라 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제이미맘' 콘텐츠로는 많은 누리꾼들이 현실에서 접한 대치동 엄마들 특유의 말투나 행동, 실제로 많이 입는 명품 패딩 등에 공감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뉴스에 나올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제이미맘'의 파급력으로 인해 강남권 엄마들의 '교복'이라 불리는 명품 브랜드의 패딩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눈에 띄게 등장하기도.
최근에는 래퍼 '햄부기'로 딩고(dingo)의 대표 음악 채널 '딩고 뮤직'에 출연해 실제로 무대를 펼쳤다. 그는 붉은 헤어스타일과 타투 스티커, 체인 목걸이로 완성한 스트리트 힙합 룩으로 햄부기의 신곡 '섹시 푸드(Sexy Food)'를 열창했다.
'이수지를 알면 인간군상이 보인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수지는 일상 속 인물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그만의 독보적인 시선과 감각으로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딩고, 이수지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