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표 내향인' 엄태구가 지인 앞에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30일 '워크맨' 유튜브 채널에는 '10년지기 절친, 10년 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단순노동'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허성태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엄태구는 이전과는 달리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에 대해 "아무래도 공간도 새롭고, 또 오늘 나오시는 MC분께서 10년 전에 유독 친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이후에 잘 본 적은 없지만, 조금 설레는 마음도 있고, (10년 전이지만) 사실 엊그제 같다"고 허성태와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하지만 허성태가 입장하자 10년 만의 만남이라는 걸 인지라도 한 듯 "어우 형"이라고 인사를 나눈 뒤 민망한 듯 웃었다.
자리에 앉은 그는 "아니 근데 이상한 것 같다"며 "카메라 앞에서 뵈니까 되게 이상하다"고 웃었고, 허성태는 "(여길) 오는 나는 어땠겠니"라고 웃었다.
엄태구는 "(어색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그냥 똑같을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허성태는 "아냐 괜찮아"라고 반응했다. 이에 엄태구는 "아니 형 불편해요"라고 농담을 하며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성태가 최근 자신이 처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찍어서 올렸다고 하자 엄태구는 "죄송한데 불편해요"라면서 "사적으로 아는 분을 카메라 앞에서 뭔가 얘기하려니까. 큰일났네"라고 진땀을 흘렸다.
사진= '단순노동'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