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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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이제 그만" 대형 부상에도 이재성 '활짝'…'절친' 손흥민처럼 마스크 쓰고 복귀 예고

기사입력 2025.07.29 09:12 / 기사수정 2025.07.29 09: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큰 부상에도 이재성은 환하게 웃어보였다. 

마인츠가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이 SV제베르크와의 친선 경기 중 골대에 부딪혀 광대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재성이 두 개의 광대뼈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전지훈련 캠프에서 개별적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며 오는 29일 잘츠부르크 인근 한스 루드비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친선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일로 돌아온 뒤, 그는 얼굴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받을 예정이며 팀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이재성이 후반 21분, 상대 골문 앞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던 중 상대 골키퍼, 그리고 골대 기둥과 동시에 강하게 충돌했다"라며 "당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몇 분간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에 복귀했지만, 경기 종료 후 정밀 검진 결과 광대뼈 양쪽이 모두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재성은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큰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여러분, 저 웃고 있는 거 보이시죠? 감사하게도 지금 이 사건을 통해 감사한 것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너무 감사드려요. 웃는 얼굴 보셨으니, 걱정은 그만 내려놓으시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기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마인츠는 오스트리아 호프가르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28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추가로 잡힌 제베르크와의 친선 경기에 부상을 당하면서 이재성은 시즌 초반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재성은 마인츠는 물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클럽과 대표팀에게 모두 큰 이슈다. 

이재성은 지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33경기에 출전해 266분을 소화하면서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1부 진출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팀에게 20년 만에 유럽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권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 대단한 활약에 이재성은 '키커'가 선정하는 '키커 랑리스테' 2024-2025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전체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키커의 '랑리스테'는 해당 매체가 매 시즌 발표하는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축구 선수 평가다. 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두 번, 선수들의 포지션별로 등급을 매긴다. 



키커는 선수의 등급을 '월드클래스(WK)', '인터내셔널 클래스(IK)', '내셔널 클래스(NK)'로 나눠 순위를 선정한다. 평가 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워 많은 축구 팬들이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할 때 참고한다.

이때 이재성은 'NK-8'을 받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중 8번째로 뛰어난 선수로 평가됐다.

NK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두각을 드러낸 수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놀라운 활약을 이어갈 흐름이 부상으로 끊기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선수 구성이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손발을 맞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은 큰 변수다. 

다행히 독일로 복귀하면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이재성의 프리시즌 훈련 공백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인츠는 오는 8월 9일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친선 경기 이후 1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5-2026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마인츠, 이재성 블로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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