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결혼 6년만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양현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아이를 가진 것이 맞다"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2016년 영화 '스물'에서 부부로 호흡했으며 2019년 결혼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5번의 시험관 실패를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방영 당시 1년 6개월만에 다시 시험관을 해보기로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양현민은 최참사랑에게 시험관을 다시 하고 싶으냐고 물으면서 "우리 '그만 하자. 하늘에 맡기고 스트레스받지 말자'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생기면 낳고, 아니면 둘이 살기로 양가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했다.
양현민의 말에도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양형민은 "나는 너가 힘들어하는 게 싫다. 너가 더 힘들겠지만, 그걸 보는 나도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래, 하자'라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최참사랑은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현민은 "저도 물론 아이도 좋아하고 아이를 낳고 싶다. 근데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서 결혼을 한게 아니라 사랑이가 좋아서 한거다. 사랑이가 시험관 할 때 너무 힘들어했다. 자기를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최참사랑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임신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성공했으면 괜찮았을텐데, 실패한 사람 같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2세에 대한 바람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관 5번 실패 끝 찾아온 임신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드립니다", "너무 힘드셨겠다. 임신 축하드려요", "순산하세요", "좋은 연기도 많이 보여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를 이어갔다.
이들 부부는 20대 때 서로를 만나 연애만 11년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현민은 개인 계정을 통해서도 사랑꾼 면모를 자주 드러내왔다. '동상이몽' 방송에서 양현민은 아내에게 7번 고백했으나 7번 차인 바 있다며 "저를 안 만나주면 단념을 할 텐데, 나를 단둘이 만나주는 거다. 그런데 고백을 하면 차였다. 그렇게 7번을 차였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나중에는 오기가 발동했다. 마지막에는 포기할 생각으로 화를 냈다. 그래서 선전포고를 했다. '사귈 거면 연락하고, 아니면 이제 끝'이라고 했다. 그때 고백을 받아줬다"고 전하며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어렵게 연애를 시작해 결혼 6년만 눈물의 결실을 맺으며 부모가 될 이들에게 많은 이들의 축하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양현민은 지난해 '열혈사제2', '놀아주는 여자', 영화 '리볼버' 등에서 열연했다. 최참사랑은 '부자의 탄생', '아름다운 그대에게', '바람바람바람', '대무가' 등에 출연했다.
사진=양현민 계정, SBS,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