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김요한이 유재석의 인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놀라워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윤계상, 김요한이 출연해 송파구 일대를 누비며 '틈 주인'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윤계상의 등장에 god의 인기를 떠올리면서 "전국에 '계상 부인'이 엄청 많다"고 했고, 윤계상은 "거짓말 같다. 다 '계상 부인'이라고 하니까"라면서 부끄러워했다.
유재석은 '틈만나면' 제작진 쪽을 바라보면서 "여기도 '계상 부인'이 있어요?"라고 물었고, 실제로 '틈만나면' 작가가 하늘색 옷에 god 공식 응원봉까지 챙겨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녹화 내내 서로 불편하게 생겼네"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그 당시 god 팬들이 사회 곳곳에 진출해있다"고 했고, 윤계상은 "병원에 가도 계시고, 변호사를 하시는 분도 계신다. 그리고 동사무소에 가면 등본도 빨리 떼주신다"면서 뿌듯함을 드러냈다.
오프닝의 훈훈한 분위기를 가지고 첫 번째 틈 주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했지만, 1단계 미션에서 도전 기회를 거의 다 소진하면서 겨우 성공했다. 하지만 틈 주인은 단 1번의 기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GO를 외쳤고, 결국 미션을 실패로 돌아가 씁쓸해해 웃픈 웃음을 줬다.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두 번째 틈 주인과 만나기 위해 걸어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유재석을 알아보며 친근함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찰나의 순간에도 자신을 알아봐주시는 분들에게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이런 모습을 본 김요한은 "대한민국 모두가 알아보는 건 어떤 느낌일까?"라고 말하며 신기해했고, 윤계상도 "일단 표정들이 너무 좋으시다"면서 유재석의 인기를 실감했다.
그리고 유연석은 윤계상을 바라보면서 "형님은 수염도 멋있게 나는 것 같다"고 했고, 윤계상은 "24살까지 수염이 안 났었는데, 김태우 씨랑 같이 발모제를 발랐더니 똑같이 수염이 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한때 수염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하하 씨도 발모제를 발랐었다"고 했고, 유연석은 "남자는 수염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리고 사극할 때 편하다. 제가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를 연기 할 때 너무 힘들었다. 밥먹을 때 수염 다 먹고, 본드도 붙여야하고"라면서 고충을 얘기해 윤계상의 공감을 유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