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페인에서 성장을 거듭하던 '한국 유망주' 최원록(20)이 FC담을 떠나 포르투갈에서 새출발한다.
최원록은 포르투갈 2부 FC비첼라와 프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최원록은 빠른 속도와 탁월한 전진 드리블 능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두각을 드러냈던 최원록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FC담에 입단해 실력을 쌓았다. FC담은 스페인 연령별 최고 수준의 유스팀으로,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세르히오 가르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은 현역 시절, 164골을 폭격한 공격수였으며 스페인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경력이 있다.
최원록은 가르시아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능력을 키웠다. 어느 덧 20살이 된 그는 프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경력을 쌓을 예정이다.
최원록은 비첼라 입단 전, 스페인 라리가 구단 제안을 받았다. 국내 K리그 팀들도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에게 제안을 보낸 스페인 구단은 "영입 직후 경험을 위해 임대를 보낼 것"이라며 성장 플랜을 알리기도 했다.
최원록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기며 비첼라를 선택했다.
비첼라는 주로 포르투갈 1부에 소속됐던 팀이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강등을 당했고 지난 시즌에는 3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승격을 놓쳤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