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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충격! "SON 아팠다, 등 불편해 보였어"…친선전 부진 이유 드러나

기사입력 2025.07.22 06:16 / 기사수정 2025.07.22 06: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이 불편한 상태로 경기를 소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등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버크셔에 위치한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클럽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루카 부슈코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면서 45분을 소화했다.



여름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토트넘은 2-0 승리를 거뒀지만, 손흥민은 이날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혹평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45분 동안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 패스 성공률 65%(9/14) 등을 기록하면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후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터치는 때때로 정말 녹슨 것처럼 보였고, 그가 시도한 어려운 슛 중 하나는 골대 위를 훌쩍 넘어갔다"라며 손흥민에게 평점 5를 줬다.

영국 'TBR 풋볼'도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45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소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리그1 팀 상대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첫 터치가 종종 그를 실망시켰다"라며 "지난 시즌, 손흥민의 성적은 비판을 받았고, 그가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는 시절은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딩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11번이나 볼 소유권을 잃었고, 14번의 패스에서 패스 정확도는 겨우 63%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이키 무어는 레딩과의 경기에서 정말 날카로워 보였다"라며 "그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상대할 때 다시 한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2007년생 유망주 무어에게 밀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손흥민이 레딩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이유로, 그가 부상이 있는 채로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골드 기자는 '풋볼 런던'을 통해 "아팠던 손흥민"이라며 "경기 내내 손흥민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후반전에 두 골 모두에 기여하며, 두 골로 이어진 코너킥을 따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불편함을 느끼는 듯 보였다"라며 "그는 감독의 경기 후 브리핑을 듣는 동안에도, 그리고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서 몸을 풀기 전까지도 계속해서 손으로 등 아랫부분을 잡고 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손흥민이 등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경기 중에 부상을 입어 충격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손흥민이 지속적으로 걱정하는 부분인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걸어다니는 동안 확실히 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라며 "그는 달리기 전에 경기장에 있던 클럽 직원 중 한 명과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미래가 불확실한 선수 중 한 명이다.



'TBR 풋볼'은 지난 20일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언론은 "손흥민은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가 모두 왼쪽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요안 위사(브렌트퍼드)와의 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 이는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더욱 제한할 뿐이다"라면서 "그는 아직 다음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그가 현재로서는 손흥민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올여름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손흥민은 부상 문제로 제 실력을 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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