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황영웅이 팬들로부터 억대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황영웅 법률대리인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9일 황영웅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률사무소 도약은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황영웅 측은 계좌에서 하루 6차례에 걸쳐 100만 원씩, 22일간 총 1억 2천만 원이 출금된 의혹과 관련해 "인출 내역은 후원금 전달을 위한 정상적인 절차였다. 전국 각지의 팬 여러분께서 자발적으로 모금해 주신 후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금융 기록"이라고 명시했다.
이어 "해당 후원금은 앨범 공동구매와는 별개로 그 이전에 이뤄진 자발적인 후원"이라며 "ATM 인출 한도 등의 제약으로 인해 현금 인출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해당 금액은 전액 팬 운영진에 의해 가수님께 전달되었음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세 신고 및 납부를 완료했으며 세무 전문가 검토 결과 문제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영웅 측은 "방송에서 지적된 내역은 이 전체 과정을 부분적으로 발췌, 편집한 내용"이라며 "횡령이나 임의 사용이 아닌 팬들의 순수한 마음을 전달하는 정당한 절차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송 이틀 전에야 소속사에 사실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방송 제작의 기본 원칙인 충분한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진심을 담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행위, 가수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황영웅의 앨범 공동구매 과정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억대 후원금 의혹을 다뤘다.
사진=개인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