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지난 4월 재혼한 이상민이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은 생일을 프랑스 파리에서 홀로 보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생에 최초로 '파리 패션쇼'에 도전하는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데뷔 23년 차 모델 배정남은 43살이라는 나이와 평균 키 183cm인 후배 모델들에 비해 작은 키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그런 배정남을 응원하기 위해 이상민이 파리를 함께 방문했다. 특히 배정남은 "여기서 못 하면 한국 못 돌아간다"라며 비장한 각오와 함께 자리 관리에 열중해 감탄을 자아냈다.
구멍이 뚫린 옷과 살짝 기른 수염까지 평소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이상민을 본 배정남은 "형님 뭐 패션쇼 하러 왔어요? (저랑) 반대인 것 같다"라며 스타일링에 놀라기도 했다.
스튜디오의 서장훈도 파리에 간다고 기른 이상민의 수염에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감이 올라간 이상민은 "송지오 선생님 뵈러 갔다가 네가 잘리고 내가 (쇼에) 서면 어떡하지?"라는 망언으로 스튜디오의 서장훈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서장훈은 "그럴 일 없다"라는 현실 반응으로 '찐친' 모멘트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대화 중 이상민이 '결혼'을 언급하며 행복한 듯 미소를 보이자 배정남은 신혼인 이상민의 해외 여행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만나기 전에 잡힌 일정"이라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알리는 동시에 촬영날이 본인의 생일이라고 덧붙였다.
재혼 후 맞는 첫 생일을 떨어져서 보내게 된 이상민은 아침에 아내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결혼하고 첫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줘서 미안해. 밥 잘 챙겨 먹고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다. 일어나면 전화해요"라며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이상민은 "이서방"이라는 호칭으로 시작하는 장모님의 메시지까지 자랑했다. 장모님 역시 "7월 초에 만나서 미역국 끓여줄게. 몸조심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길 바랄게"라는 덕담을 남겨 배정남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