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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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탈' 박병호, 재활 속도 낸다…박진만 "정말 빠르면 다음 주 복귀 가능할 수도"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7.20 18:49 / 기사수정 2025.07.20 18:49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홈런 타자'가 돌아올 준비 중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내야수 박병호의 상태에 관해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타석에 들어서 스윙하다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에 2~4cm가량 손상이 발견됐다. 3~4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생각보다 상처가 깊지 않아 회복 속도에 따라 재활 기간이 조금 짧아질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이 뒤따랐다. 

이튿날인 28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병호는 몸을 회복하는 데 매진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박진만 감독은 "현재 부상 선수들 중 가장 빨리 복귀할 수 있는 선수가 박병호다. 조금씩 기술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쯤 2군 퓨처스리그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예상 합류 시점은 8월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어 "만약 예상보다 더 빨라진다면 7월 마지막 주인 다음 주쯤에도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159타수 34안타)로 고전했다. 대신 15홈런 33타점, 장타율 0.522 등을 보탰다. 시즌 안타 34개 중 홈런이 15개에 달했다.

특히 부상 이탈 전 맹타를 휘둘렀다. 직전 10경기서 타율 0.333(24타수 8안타) 5홈런 12타점을 몰아쳤다.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 기간 5홈런을 때려내며 포효했다. 복귀한다면 삼성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다.

박 감독은 "한창 잘하다 다쳐서 무척 아쉬웠다. 4경기서 5홈런을 칠 정도로 잘해주고 있었다"며 "팀에서 큰 역할을 해주던 선수다. 박병호의 부상 등으로 전반기 막바지 팀이 더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돌아봤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은 전반기를 4연패로 끝마쳤다. 팀 순위도 8위로 떨어졌다. 팀 전반적으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박 감독은 "가장 확실히 팀 분위기를 바꾸고 반등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바로 홈런이다. 그런 부분에서 (박)병호가 해줄 수 있는 몫이 크다. 빠르게 팀에 합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외야수 김지찬(내전근), 구원투수 백정현(어깨),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팔꿈치 피로골절)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이중 이승현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 올해 돌아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박 감독은 "박병호 외에 다른 부상 선수들은 복귀 시점이 아직 미정이다. 백정현의 경우도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늦어질 듯하다. 아직 기술 훈련을 시작하지 않아 언제쯤 돌아올 수 있다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박진만 감독.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박진만 감독. 박병호가 홈런을 치고 들어오자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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