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9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투수 류현진과 불펜 전환하는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반기를 6연승으로 끝낸 한화는 KT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시즌 3번째 8연승을 달성했고, 이날 9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 전 한화는 포수 이재원과 외야수 이상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투수인 류현진과 투수 엄상백을 등록했다.
라이언 와이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재원은 전날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최재훈과 교체됐다. 교체 후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재원 선수는 스윙 후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고, 이재원은 일단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휴식을 취한 뒤 열흘 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백업 포수는 허인서가 맡는다.
한편 이날 KT 선발 소형준을 만나는 한화는 김태연(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전반기 15경기 80이닝을 소화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이날 팀의 9연승과 본인의 시즌 6승을 정조준한다.
선발 자리를 황준서에게 맡기고 후반기부터 불펜으로 나서기로 한 엄상백도 이날 등록되며 본격적으로 불펜 대기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의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한 엄상백은 15경기에 나서 64이닝을 소화, 1승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다소 아쉬운 전반기를 보냈다. 결국 한화는 엄상백의 보직을 불펜으로 바꾸기로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