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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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박태하 "기성용 효과 긍정적…관심 뜨거운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9 18:50 / 기사수정 2025.07.20 08:55



(엑스포츠뉴스 포항, 김정현 기자) 기성용을 포항 스틸러스로 부른 박태하 감독이 선수단에 미친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19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현재 4위(9승 5무 7패, 승점 32)를 지키고 있는 가둔데, 7월 휴식기에 기성용이 FC서울에서 깜짝 영입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기성용은 지난 3일 포항에 입단하면서 포항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스틸야드는 1만 4275장의 티켓이 모두 팔린 가운데 기성용이 스틸야드 첫 출근과 함께 선발 출격하면서 포항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성용에 대해 "보시다시피 팬들의 관심이 뜨겁고 높은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해야하는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기성용 선수 합류로 인해서 우리가 A매치 기간에 기성용이 합류해 유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2주 간 지켜보면서 기성용의 합류 효과가 분위기도 밝아지고 선수들이 배우려고 하는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도 선수들과 빨리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오베르단이 징계로 못 나오는 점에 대해선 "굉장히 아쉽다. 오베르단이 퇴장으로 오늘 경기 나오지 못하지만 기성용의 합류로 그 부분을 메울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기성용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분위기가 좃어돼 있다. 결과르 봐야겠지만,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골키퍼를 어린 홍성민에 게 기회를 줬다. 박 감독은 "기성용보다 그 부분을 고심을 많이 했다. 황인재 선수가 경기력이 나쁘지 않지만, 요근래 실수가 많아졌다. 골키퍼 교체에 가장 큰 배경은 홍성민이 입단하고 첫 해인데 쭉 지켜보니 굉장히 좋은 자질을 가졌다. 대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축구에서 빌드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을 잡고 골키퍼의 첫 패스 선택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굉장한 모험인데 언젠가 꺼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 전북이라는 강한 팀, 기성용이라는 선수의 합류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홍성민의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는 좋은 기회다. 오히려 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선수 개인에게도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성민에게 따로 이야기해준 점이 있는지 묻자, 박 감독은 "안전이 우선이고 그렇게 하되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코치의 주의사항은 잘 지키면서 마음대로 한 번 해보라고 했다"고 했다.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호재에 대해, 박 감독은 "선수들과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었다. 이태석이나 박승욱 등을 오늘 벤치에 앉히게 된 배경은 2주 간 훈련을 전북 전에 맞춰서 김민준, 어정원, 신광훈를 준비했다. 2주간 고생한 선수들이 있어서 먼저 노력한 선수들에게 선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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