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9
스포츠

염갈량 조언, '계륵' 엘동원 바꿔 놓을까?…"투심 줄이고 포심 위주로 가야"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19 17:08 / 기사수정 2025.07.19 17:08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단독 2위 수성에 성공한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에르난데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어떤 피칭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전날 2-1 신승의 기세를 몰아 연승과 위닝 시리즈 확보를 노린다.

LG는 이날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로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주헌(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김주성(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11경기에 나와 51이닝 4승3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개막 직후 한 달 반 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데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5회뿐이었다. 2선발 역할을 기대했던 걸 감안하면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에르난데스는 다만 지난 6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했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50km/h 초반대 빠른 공으로 정면승부를 펼친 게 주효했다. 4사구가 없었던 점도 긍정적이었다.

LG는 현재 2025시즌 49승38패2무를 기록, 1위 한화 이글스(53승33패2무)에 4.5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롯데(47승40패3무)에 1경기, 4위 KIA 타이거즈(45승40패3무)에 3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2위 수성 후 선두 도약을 노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LG가 1선발 롤을 맡기고 계약한 요니 치리노스는 2025시즌 18경기 106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3.65의 성적표를 받았다. 나쁘지는 않지만 '에이스' 칭호를 받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치리노스는 전반기 막판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지난 6월 29일 KIA전 5⅓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실점, 7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은 19일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와 요니 치리노스가 더 좋아져야 한다"며 "선발야구만 된다면, 선발투수들이 6이닝만 버텨주면 70%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투심 패스트볼보다는 포심 패스트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간다면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반기 막판 반등에 성공한 것도 이 부분과 관련이 있다는 입장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투심 패스트볼을 줄이면서 포심 패스트볼 스피드가 올라갔다"며 "앞선 2경기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안 던졌다. 타자의 몸쪽 정도를 던질 때만 투심을 던지고, 나머지는 포심을 던지는 게 좋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연패 탈출을 노리는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박찬형(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