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35
스포츠

토트넘 새 감독 "손흥민은 임시, 아직 주장 안 정해"…잔류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

기사입력 2025.07.19 06:51 / 기사수정 2025.07.19 07: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일단 토마스 프랑크 신임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부터 임시 주장으로 선택을 받았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진행된 레딩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영국 버크셔주 레딩에 있는 셀렉트카 리싱 스타디움에서 레딩과 첫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프랑크 감독은 여전히 거취가 불분명한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일단 레딩과의 첫 경기에 모두 출전할 거라고 밝혔다. 



프랑크 감독은 "두 명의 최고의 선수다. 쏘니는 여기에서 10년을 있었고 마침내 여름에 정말 받을 자격이 있는 트로피를 얻었다"라며 "선수단과 구단에 너무나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로메로에 대해서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자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자다. 역시 정말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며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했고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을 만들고 있고 내일 둘 다 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매우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두 선수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핵심인 두 선수와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지 묻자, 프랑크 감독은 "내 예상은 모든 선수들이 여기에 있고 두 선수 모두 잘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이며 다시 그들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기준을 잡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가 말했듯, 두 선수는 내일 출전한다. 그것이 여기에 그들이 있다는 좋은 지표다"라며 확답을 피했다. 



손흥민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을 맡았지만, 프랑크 감독은 당장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질문"이라며 "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여전히 선수들 파악을 위해 많은 것들을 모고 있고 적절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이었고 내일 우리가 전, 후반에 손흥민과 로메로가 두 주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투표로는 결정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결정할 거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기존 번호 그대로 7번을 받고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구단은 "프리시즌 선수들의 등번호가 2025-2026시즌 최종 등번호는 아니다"라며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공지했다. 

더불어 아직 프랑크 감독이 공식 주장 선임을 유보하면서 프리시즌 동안 공식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존 포스테코글루 체제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로메로를 존중하지만, 향후 거취나 평가에 따라 입지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태도로 풀이된다. 



손흥민과 로메로의 거취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의 관심을 받고 있고 거취 결정을 프리시즌 투어 뒤로 미룬 상황이다 .

영국 매체 '더선'은 프랑크 감독이 다뤄야 하는 이슈 10가지를 선정했는데 그중 세 번째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여름 구단에서의 10년 간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데 열려 있다. 마침내 모든 시간을 이겨내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이제 고점에서 떠나는 좋은 시기라는 이해할 만한 논의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FC가 아주 관심이 있고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미국으로 이적에 대한 생각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국 이적은 지금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른 곳으로의 이적은 토트넘이 8월 초 서울에서 진행되는 방한 투어 전까지 엄청난 제안이 없는 한 꺼낼 수 없는 카드다"라며 '33세가 된 손흥민은 구단과 1년 계약이 남아있지만, 한국에서 신적인 존재로 그가 벌어들이는 상업적 수익 때문에 토트넘은 분명히 그를 싸게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면서 토트넘은 일단 다음 시즌도 손흥민을 붙잡아뒀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판매해 이적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그의 판매도 계속 고려되고 있다. 

프랑크 감독도 손흥민을 일단 존중하지만, 당장은 주장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자리를 빼앗아 입지를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시즌을 거치면서 프랑크 감독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