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EXID 출신 하니가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오은영 스테이' 소감을 전했다.
16일 하니는 개인 채널에 지난 7일과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당시를 담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방송을 통해 하니는 "최근에 좀 살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며 양재웅과의 결혼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앞서 하니는 지난해 5월 4년간 만남을 이어온 10살 연상의 정신과 의사이자 방송인 양재웅과 9월 결혼을 발표했으나, 지난해 7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가 의료사고로 사망하면서 논란에 중심에 섰고 하니에게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진 바 있다. 결국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하니는 "'오은영 스테이' 나오는 게 선언 같다. '저 좀 미움받을 용기 좀 내겠습니다' 하러 나온 느낌"이라며 솔직한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하니는 '오은영 스테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삶의 결을 만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멋진 분들과 함께한 짧지만 깊었던 시간. 이 여정이 모두에게 마음의 평안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하니 글 전문.
목석님, 형사님, 헬치광이님, 벨소리님, 굿걸님, 땅콩과자님 반가웠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삶의 결을 만나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은영 선생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소영 선배님, 유세윤 선배님,
모두의 이야기를 정성으로 들어주시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이 애써주신
피디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분들과 함께한 짧지만 깊었던 시간.
이 여정이 모두에게 마음의 평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하니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