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최자가 8년간 지킨 '최자로드'에게 왔던 제안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져 만화가 허영만, 가수 최자, 코미디언 이국주, 중식 요리사 박은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자는 허영만에 대한 팬심을 내비치며 자신은 MZ들 사이 '젊은 허영만'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최자는 "'백반기행'이 어머니의 손맛이라면 '최자로드'는 소주와 어울리는 방송이다. 벌써 시즌 10까지 됐고, 8년이 됐다"며 "원래 대기업 채널에서 제작하다가 이번에 독립해서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며 효율적인 운영 중임을 밝혔다.
맛집을 소개하는 장수 콘텐츠 '최자로드'에 대해 최자는 "동네마다 로컬 돼지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을 믿는다. 또 먹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커뮤니티가 있다"며 그간 많은 맛집을 발굴할 수 있던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듀가 지방 행사가 많다. 전국을 다니며 맛집도 다닌다"는 그는 "일만하고 오기 아까워 맛집을 다니다보니 자료가 많다"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맛집 소개하다 억대 제안을 받았다더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최자는 "처음 '최자로드'를 시작할 때 새로 오픈한 가게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3억을 제안하기도 했다. 3억에 혹했는데 먹는 방송에 음식 협찬을 받으면 안될 것 같았다. 저희가 술 협찬은 받는데, 음식 협찬을 받은 적은 없다. 음식 협찬을 받으면 진정성이 떨어지니까, 돼지들을 배신하는 기분"이라며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자는 '최자로드' 채널 독립 후 다양한 새 콘텐츠 등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C, 최자로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