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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년 책임질 투수 출현? KKKKKKKKKKKK 202cm+23세 새내기, '163.4km/h' 쾅!…다저스 타선 꽁꽁 묶였다

기사입력 2025.07.09 15:46 / 기사수정 2025.07.09 15:46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의 괴물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시속 100마일(160.9km)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앞세워 LA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미시오로스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2002년생 우완투수 미시오로스키는 지난 2022시즌 2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았다.

2023시즌 싱글A와 상위 싱글A, 더블A를 오가며 20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더블A와 트리플A에서 33경기(21선발) 3승 5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한 층 더 성장했다.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출발한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13경기(12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성적을 거뒀고, 지난달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첫 등판부터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린 그는 지난달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신인왕' 폴 스킨스와 선발 맞대결 펼쳐 5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호 승리를 따냈다.

9일 다저스전에서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통산 3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한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1회초 다저스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초구 시속 100.3마일(약 161.4km) 패스트볼을 꽂아넣었다. 2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커브볼로 헛스윙을 끌어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러나 3구째 던진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 안에 몰렸고, 오타니의 스윙에 걸린 공은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31피트(약 131.4m) 대형 선제 솔로포로 연결됐다.

미시오로스키는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후속타자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앤디 파헤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미시오로스키의 압도적인 투구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을 연속 3구삼진으로 정리했다. 달튼 러싱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제임스 아웃맨을 상대로 이날 6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선두타자 미겔 로하스에게 첫 장타를 허용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슬라이더가 2구째에도 비슷한 코스로 들어가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전 타석에 홈런을 허용했던 오타니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후속타자 베츠에게 중견수 뜬공, 프리먼에게 헛스윙 삼진을 뺏어내면서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미시오로스키는 4회와 5회 삼진 4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솎아 냈다. 그 사이 밀워키 타선은 4회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잭슨 츄리오의 연속 안타, 1사 후 나온 앤드류 본, 이삭 콜린스의 연속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시오로스키는 선두타자 오타니를 볼넷, 베츠를 안타로 내보내며 득점권에 몰렸다. 후속타자 프리먼에게도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강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 본의 호수비에 힘입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후 파헤스의 3루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였던 오타니를 홈에서 잡아냈고, 콘포토까지 평범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감했다.

뒤를 이어 등판한 제러드 케이닉(1이닝), 애브너 유리베(1이닝), 트레버 메길(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미시오로스키의 승리투수 요건을 지켰다. 8회말 살 프렐릭이 다저스의 바뀐 투수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솔로포를 쏴 올리며 득점을 지원했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등판으로 자신의 시즌 4승째를 올림과 동시에 빅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개인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자책점도 경기 전 3.20에서 2.81(25⅔이닝 8실점)까지 끌어내렸다.

키 202cm인 그는 이날 다저스전에서 초반에 뿌린 24개의 볼 중 22개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는 등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면서도 제구가 잘 잡혀 향후 MLB를 대표하는 투수로 올라설 가능성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다저스와 홈 3연전 중 2승을 선점했다. 반면 다저스는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부터 이어져 온 연패 흐름을 끊지 못하고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올로스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번째 선발승을 올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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