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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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 차 대승→단독 2위 도약!…"김도현, 최고의 투구 해줬다" 이범호 감독 극찬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7.05 22:59 / 기사수정 2025.07.05 23:11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투·타 동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8차전에서 13-0으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LG 트윈스와 롯데가 모두 패배함에 따라, KIA의 순위는 4위에서 단독 2위로 두 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KIA의 시즌 성적은 45승36패3무(0.55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도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김도현은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뒤이어 나온 이호민과 이형범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타선도 제 몫을 다했다. 생애 첫 만루홈런, 첫 멀티홈런을 만든 김호령이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올렸고,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성적을 나타냈다. 오선우와 고종욱도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이날 필승조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에게 모두 휴식을 부여했다. 선발투수 김도현과 타자들의 어깨가 무거웠다.

KIA는 경기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말 고종욱,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기서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김호령의 솔로포, 고종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뽑았다.

KIA는 4점 차 리드에 만족하지 않았다. 4회말 김호령의 안타, 한준수의 2루수 땅볼, 김규성의 내야안타 이후 1사 1, 3루에서 고종욱의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 김규성만 2루에서 아웃됐다. 그 사이 3루주자 김호령이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5-0.

KIA는 5회말 빅이닝을 완성했다.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 김호령의 만루포로 10-0까지 달아났다. 이후 위즈덤의 2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더 벌렸다. 1사 2, 3루에서 최형우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고종욱이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13-0이 됐다.

김도현이 7회초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KIA는 마지막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호민과 이형범이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매듭지으면서 KIA의 13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투·타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경기였다"며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도현이 7이닝을 책임지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까지 잘 쉬고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단연 김호령의 활약이 돋보였다. 만루홈런 포함 5타점으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종욱도 1회말 선두타자 홈런 등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위즈덤도 중심타선에서 본인의 몫을 다 해줬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필승조에 휴식을 부여한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며 "더운 날씨에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끝까지 함께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6일 경기에서 4연승 및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김건국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터커 데이비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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