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팽현숙의 환갑을 맞이해 최양락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2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의 환갑을 맞이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최양락은 팽현숙의 환갑을 맞이해 오픈카를 빌려 여의도에서 오리배 데이트를 즐긴 뒤, 돼지갈비 무한리필 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하던 최양락은 팽현숙 몰래 맥주를 가져와 눈치를 보다가 맥주 한 모급을 마셨고, 이를 본 팽현숙은 "이럴 줄 알았다니까 진짜"라며 소리쳤다.
최양락은 보리차라고 해명했지만, 팽현숙은 맛을 보더니 "술이잖아! 나 약 올려! 환갑을 이따위로 보내주냐"라며 분노했다.
팽현숙은 "왜 나는 태어나서 제대로 대접을 못 받냐. 같이 돈을 모아서 좋은 데 해줄 수 있잖아"라며 울컥했다.
이에 팽현숙은 "여러분 술 마시고 매일 늦게 들어오고 놀다가는 최양락 꼴 못 면한다. 최양락 꼴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식사를 하던 최양락은 "분위기 깰지 모르겠는데 세금 나왔어"라며 팽현숙에게 세금 통지서를 건넸다.
이를 본 패널들은 "지금 줄 게 아닌데"라며 탄식했고, 세금 체납 안내문을 본 팽현숙 또한 "이걸 왜주냐"라며 화를 냈다.
팽현숙은 "이거 진짜 온 거냐. 왜 나한테 이런 걸 줘!"라며 세급 체납 안내문을 패대기쳤고, "환갑날 환장하겠네. 내일 줄 수도 있잖아. 왜 이 시간에 꼭 밥 먹고 있는데. 나 가슴이 철렁한다고 이런 거 보면"이라며 소리쳤다.
그럼에도 최양락은 "그런다고 그렇게 던지고 그러면. 그래도 봐라"라며 또다시 건넸고, 팽현숙은 "세금 때문에 징글징글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금 체납서를 열어보자, 그 안에서는 줄줄이 이어진 만원 지폐들이 등장했다. 팽현숙의 환갑을 맞이해 최양락이 깜짝이벤트를 준비한 것.
김지혜는 "보통 저런 거 5만원 권으로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최양락은 "나로서는 100만 원어치다. 탈탈 다 털었다. 더 이상 없다"라고 전했다. 팽현숙 또한 "저것도 특별하다"라고 덧붙였다.
총 10만 원어치 현금다발을 받은 팽현숙은 행복함에 미소를 지었고, "진짜 돈이냐. 당신 형편도 안 좋은데 10만원 어떻게 했냐"라며 감동했다.
최양락은 "당신이 주는 용돈 모아서 (했다). 이런 남편이 어딨냐"라고 말했고, 팽현숙은 "당신이 10만 원 모았다는 게 기적이다. 이건 1억보다도 더 귀한 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팽현숙은 "애들 세뱃돈 수준의 푼돈이지만, 그래도 나한테는 저 돈이 억보다 더 크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