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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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학폭 논란 도돌이표…"A씨 형사고소" VS "강제전학 맞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7.03 0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이 도돌이표가 된 모양새다.

2일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지난해 제기된 학폭 의혹과 관련해 또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서 A 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당시 3학년이던 선배 S(송하윤)에게 불려나가 90분 간 따귀를 이유없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송하윤이 제보자와는 다른 학폭 사태에 연루돼 타 학교로 전학을 갔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러나 송하윤의 소속사는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간 건 사실이지만 이번 학폭 의혹과 관련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1년 후 송하윤 측은 "그간 송하윤 배우는 최초 유포자인 오 모 씨(A 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됐다. 송하윤 배우는 이를 바탕으로 오 모 씨에 대한 형사고소를 제기한 상태"라며 새로운 소식을 알렸다.

이어 "경찰은 오 모 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하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오 모 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고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면서 "현재 송하윤 배우는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 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 3 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송하윤 측은 "송하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 모 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며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고 고교 동창,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 등으로부터 관련 의혹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그러자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입장을 통해 송하윤 측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다만 글 작성자가 A 씨 본인이 맞는지에 대한 진위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현재 미국 시민권자로서 미국 내에 합법적으로 거주 중인 재외국민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이미 서면 입장을 성실히 제출했고, 미국 시민권을 증명하는 여권 사본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한국 경찰 측에서 출석을 권고받았다. 그러나 현재 해외 장기 체류 중으로, 한국에 출석하기 위해서는 항공료, 숙박비, 체류비 등 상당한 비용을 모두 제 부담으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피해자인 제가 제 돈을 들여 한국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며 상식적으로도 부당하다"라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는 송하윤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송하윤의 과거 전학과 관련해서도 강제 전학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A 씨는 반포고와 구정고가 동일한 학군에 속해 단순한 학군 변경에 따른 전학이 불가능하며, 학폭 조치가 아니었다면 해당 학교 간의 전학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점을 밝힌다. 이는 자의적 전학이 아니라 학폭 문제로 인한 강제전학이라는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했다.

또 "제가 언급한 내용은 송하윤 씨가 실제로 저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으로, 이는 JTBC '사건반장'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4월 1일, 2일, 4일, 8일 등 네 차례에 걸쳐 공적으로 보도됐다. 이 보도는 제 진술만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방송사 측에서 다양한 관계자의 사실 확인을 거쳐 편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 씨는 자신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 왜곡한 적이 없다면서 무고 혐의에 대한 대응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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