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아내의 사과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예측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토마스 쿡과 함께 '젠지의 음악'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Corinne Bailey Rae의 'Put Your Records On'을 듣고 온 이상순은 "너무 좋다"면서 "노래가 나오는 동안 둘이서 한마디도 안 하고 멍하니 노래를 듣고 있었다"고 감탄했다.
이어 한 청취자는 "아침에 더위로 신랑에게 짜증 냈는데, 이 곡 듣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며 "'미안하다' 연락하고 싶어 졌다"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토마스 쿡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하시죠"라고 조언했고, 이상순도 "보통 남편들은 아내가 '미안해' 한 마디 하면 거기서 사르르 녹아 버린다"고 공감했다.
이어 토마스 쿡이 "안 기다리는 거 같아도 굉장히 기다린다"고 하자 이상순은 "맞다"면서 "먼저 오늘은 '미안하다' 이렇게 연락해 보시길"이라고 거들었다.
다른 청취자들은 "사춘기 아들에게 한없이 상냥해지는 노래다", "건빵 먹는데 별사탕 씹는 기분"이라며 노래 감상 소감을 전했다.
이와 같은 반응에 이상순은 "이런 노래 덕분에 여름에 덥고 짜증 날 때 이런 노래 하나로 기분이 말랑말랑해지고,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든다는 게 참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토마스 쿡은 "온도를 바꾸거나, 시원한 음료를 마시거나, 옷을 바꿔 입은 것도 아닌데 귀로 듣는 소리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어딘가로 데려가 준다는 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순의 모친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상순-이효리 부부에 대해 "부부 싸움을 안 한다고 하더라. 자기 친구들에게 말하는 걸 봐도 부부 싸움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더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안테나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