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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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01 차 1·2위' 폰세-앤더슨, 외인 에이스 '빅매치' 벌인다…역대급 명품 투수전 나오나

기사입력 2025.06.28 11:03 / 기사수정 2025.06.28 11:0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에이스 오브 에이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의 선발 빅매치가 성사됐다.

28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팀 간 8차전이 열린다. 이날 김강민의 은퇴식이 예정된 가운데, 한화는 코디 폰세를, SSG는 앤더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두 외국인 투수의 '외나무 다리' 정면 대결이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현재까지 16경기에 나서 101⅔이닝을 소화해 패전 없이 10승,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 탈삼진도 141개로 1위에 자리했다.



전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폰세는 지난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10승을 완성, KBO 역대 7번째 개막 후 선발 10연승을 달성했다. 한화에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KBO 2년 차인 앤더슨도 위력적인 모습으로 SSG의 선발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앤더슨은 15경기에서 88이닝을 던져 5승3패, 평균자책점 2.05를 마크 중이다. 폰세와는 평균자책점 단 0.01 차이로 2위. 한때 앤더슨이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랐던 적도 있지만 22일 앤더슨이 인천 KIA전에서 6⅓이닝 1실점, 폰세는 5⅔이닝 무자책점을 하면서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하지만 여전히 미세한 차이다.



폰세는 올해 SSG전에 2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4월 15일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5월 1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으로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피안타 자체가 15이닝 동안 단 3개밖에 없고, 탈삼진은 무려 30개에 달한다.

4월 15일 폰세의 맞대결 상대가 바로 앤더슨이었다. 앤더슨은 당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제 몫을 다했지만, 폰세를 상대한 타자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폰세도, 앤더슨도 경기를 거듭하며 더 위력적인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퍼포먼스가 무르익은 현재, 두 투수가 또 어떤 명품 투수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는 SSG가 0-5으로 끌려가다 점수를 뒤집고 8-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배로 44승 31패 1무가 된 한화는 2연승을 거둔 LG 트윈스와 공동 1위가 됐다. 2연승으로 38승 31패 3무를 만든 SSG는 이날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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