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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422억' 손흥민 핵폭탄급 이적 성큼!…英 기자 "SON 유로파 우승→토트넘 10년 커리어 마무리할 것"

기사입력 2025.06.25 19:21 / 기사수정 2025.06.25 19: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이자 주장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계획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토트넘 떠날 준비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를 꺾으면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984년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시상대 위에 올라가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 커리어를 포함해 손흥민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거머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장은 앨런 멀러리(1971-1972 UEFA컵)와 스티브 페리맨(1983-1984, UEFA컵)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 3명이다.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해 무관 탈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현재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데,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성공한 손흥민이 이번 여름 박수를 받으며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며 "그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고, 몇몇 유명 선수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고, 히샬리송의 토트넘에서의 미래도 불확실하다"라며 "손흥민도 올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더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바클레이 기자는 "손흥민과 관련해서, 나는 손흥민이 오랜만에 팀을 떠나 10년간의 클럽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의 사고방식에는 17년 만에 구단의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 손흥민이 클럽에 몸담은 10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바클레이 기자의 주장에 매체는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토트넘을 좋은 기분으로 떠나고 싶어하며, 많은 유명 선수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이와 똑같은 패턴을 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몇몇 전설적인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주요 트로피를 차지한 뒤 소속팀을 떠났다"라며 손흥민이 유명 선수들과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을 주목했다.

언론은 "파트릭 비에이라는 2005년 FA컵 우승 후 아스날을 떠났고, 디디에 드로그바는 2012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첼시를 떠났다"라며 "에덴 아자르도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2019년 유로파리그 우승 후 첼시를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3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떠난 것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고통스럽겠지만, 손흥민에게는 지금이 토트넘을 떠나기에 좋은 시기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이 만약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막대한 연봉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긴 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원했던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급여를 제안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등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총 4000만 유로(약 632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3년 총액 1422억원에 해당하는 큰 이적 제안이다.

토트넘도 이번 여름 좋은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하는데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대한 이적료가 제안될 경우 이번 여름 한국 투어를 진행하기 전에 손흥민을 현금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 팬사이트 릴리화이트로즈 운영자인 존 웨넘은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5000~6000만 파운드(약 924~1114억원) 정도, 다른 곳으로 간다면 3000만 파운드(약 557억원) 정도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적절한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페널티가 있다면 토트넘은 그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이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좋은 제안을 손흥민에게 하고,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이 있다면 위약금은 200만 파운드(약 37억원)가 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면서 받는 이적료에 그 비용을 포함시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발롱도르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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