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빽가가 과거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의 주제는 '운명의 데스티니, 낭만의 첫 만남'이었는데, 빽가는 자 20대 초반에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현이는 "비행기에서도 만나고 그랬냐"라고 물었고, 빽가는 "멤버들이랑 여행 갈 때였는데, 비행기에서 화장실 맨 앞 칸에 갔는데 스튜어디스분이 저를 부르더라"라며 일화를 밝혔다.
빽가는 "'빽가 오빠' 하더니 '지금 아무도 안 보는데 키스 한 번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하더라. 너무 팬이라고"라며 "실화다. 정말이에요. 그래서 놀라서 도망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깜짝 놀라 "20년 전 얘기죠?"라고 물었고, 빽가는 "무서워서 종민이 형한테 '저 스튜어디스가 키스하자고 한다. 무섭다. 화장실 못 가겠다'해서 뒤로 간 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어떻게 이런 일은 다 빽가 오빠한테 일어나냐"라며 신기해했고, 빽가는 "그때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말하면 안 믿을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빽가가 이런 얘기 지어냈으면 한강 작가다. 그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이니까. 너무 좋아했던 팬이신가 봐요"라고 말했다.
또 캠핑을 좋아하는 빽가에게 이현이는 "텐트팅(텐트 플러팅)이 있냐"라며 묻자, 빽가는 "저는 그런 적 없는데 캠핑 같이 간 애들이 일부러 뭘 빌리러 간다. 하나만 놓고 와도 빌릴만한 게 수백 가지다"라고 전했다.
빽가는 토치와 부탄가스를 예로 들며 "요리할 때 냄새가 나지 않냐. 일부로 '맛 좀 보시래요?' 하면서 음식 가져다준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나중에는 돈도 빌리겠다"라고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