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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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 감독 "윤현수, 감정 유지 위해 본인 통제…대단한 배우 될 것"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6.24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이 함께한 배우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 한진원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 분)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본 작품은 유명 배우들보다는 신인들 위주의 캐스팅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인지도가 확보된 스타캐스팅은 앞으로 벌어질 스토리에 대한 예측이 있을 수 있지 않나. '이 배우가 나오면 굵직하게 쓰이겠지' 하는 예측이 있는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배우들을 써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수평적인 분위기가 났다. 선배 스타배우가 있으면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게 되는데, 촬영하다보니 동아리 활동같은 느낌이 났다"며 "배우들과 최소 10살 차이가 나는데, 친구처럼 지냈다. 돈이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접 오디션을 통해 뽑은 모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한 감독은 "아무래도 윤현수 배우가 기억에 남는다"며 일화를 전했다.

그는 "어려운 연기를 했는데, 작품이 밋밋하다는 건 주인공의 서사가 밋밋하기 때문"이라며 "대단한 에너지와 인내가 필요한 거고, 하나의 장면이 액션과 리액션으로 이뤄진다고 했을 때 보통 주인공은 액션형 캐릭터다. 그리고 조연들이 리액션 캐릭터인데, 우리는 주인공이 리액션형이다. 그걸 소화하려면 굉장한 인내심과 상대를 잘 받아줘야 하는데,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하는 건 윤현수의 리액션"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어려보이든, 어리석어보이든 그런 것들을 잘 받아줘서 만족할 만한 장면을 남긴 거 같다. (윤현수가) 거의 100% 출연했는데, 크게 무너지지 않고 거의 다 소화해냈다"며 "나중에 알아보니까 촬영장에서 자기를 가둬놓고 유지했다고 하더라. 오늘 놀고 내일 현장 가면 느낌 달라질 수 있지 않나. 그렇기에 대단한 배우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연급 배우들이 보조출연 배우들과의 차별 대우를 원치 않아했다며 "분명히 그런 상황에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그건 것까지 고려하더라.  베테랑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적도 있었는데, 이 친구들의 태도를 보고 많이 배웠다. 키는 저보다 크지만, 이대로만 자라길 바란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는 지난 1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됐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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