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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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 "린가드, 한국 사람 다 됐다…전북 무패 우리가 끊길 바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6.21 18:5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전북현대의 무패 행진을 본인들이 잡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

단독 선두(승점41)를 달리는 전북과 7위(승점 26)까지 밀린 서울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5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송민규의 결승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승부처에 대해 "글쎄요 보니까 전북도 매일 나오던 선수가 좀 빠진 것 같은데 일단 비 오는 날에 항상 변수가 많은 것 같다."며 "작은 실수가 큰 변수로 이어지는 그런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거에 집중해서 선수들이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여름에 전북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면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하면 어떡해요"라면서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좋은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다. 오늘도 그런 상황이 나오면 행복할 것"이라고 내심 기대했다. 

전 소속팀 시드니FC(호주)에서 전북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던 클리말라가 벤치 명단에 들었다. 그는 지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서울 데뷔전을 치른 뒤, 전북 상대 무패 기록을 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이제 빨리 선발로 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상당히 있다. 훈련할 때도 그렇고 얘기를 해보면 확실히 그런 플레이에 대해서 되게 자기의 그런 표현도 많이 잘하고 그런데 아직은 이제 둑스가 전반에 나가서 높이나 힘에서 버텨주고 하는 것들이 지금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은 (클리말라가) 처음에 나가서 힘 싸보는 것보다는 전북이라는 팀하고 후반전이나 이런 상황을 보고 나갔을 때 어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팀한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어서 일단 둑스가 선발로 넘어온다"고 말했다. 

나아가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가면 상대가 공간을 내주었을 때 필요한 선수가 더 위협적인 선수가 클리말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나아가 클리말라의 인터뷰에 대해선 "인터뷰가 보면 자신감에서 나오는 인터뷰를 했더라. 본인도 그래서 더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전북은 리그 15경기 무패로 과거 전북 왕조 시절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이를 끊어야 하는 김 감독은 상대의 선전을 바라보면서 "(우리도)좀 더 잘해야겠죠. 세상에 인생도 그렇고. 계속 이기고 계속 잘 나갈 수는 없다. 흐름이라는 게 나가다가 한 풀 꺾였다가 다시 나갈 수 있는 어떤 상황들이 오기 때문에 계속 이기지 못할 거라고 생각이 들고 오늘 그게 우리한테 좀 잡혀서 주춤하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린가드가 지난 시즌보다 조금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것은 없다"라면서도 "더 편안하게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작년에는 조금 눈치를 보면서 했다고 그러면 이제 조금 더 한국 사람이 다 된 것 같이 편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 빼고는 나는 괜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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