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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경사났네!…대표팀 핵심 FW, 분데스리가 윙어 순위 2위 올랐다→"월드클래스 바로 아래"

기사입력 2025.06.21 14:23 / 기사수정 2025.06.21 14:23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일본 국적 선수가 분데스리가 후반기 윙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로 꼽히는 도안 리쓰가 주인공이다. 도안은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에서 선정한 '랑리스테'에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키커는 1920년에 창간된 독일 유명 스포츠 잡지다.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독일 축구대표팀 관련 칼럼 및 각종 소식, 선수 평가 등을 비롯해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등 독일과 관련된 축구 콘텐츠를 다루며 특히 이적시장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키커의 '랑리스테'는 해당 매체가 매 시즌 발표하는 독일 최고의 공신력을 가진 축구 선수 평가다. 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두 번, 선수들의 포지션 별로 등급을 매긴다. 

평가 대상은 분데스리가 내 선수 및 해외파 독일 국적의 선수다. 평가 기준이 상당히 까다롭기로 유명해 많은 축구 팬들이 믿고 본다. 





포지션은 골키퍼,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공격수, 해외파 선수 등 총 8개다. 선수 등급은 '월드 클래스(Weltklasse), 인터내셔널 클래스(Internationale Klasse), 내셔널 클래스(Nationale Klasse) 세 개로 나눠진다. 

키커는 2024-2025시즌 후반기 분데스리가에 월드 클래스 수준의 윙어는 없다고 평가했다. 1위엔 뮌헨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올리세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네셔널 클래스로 분류됐다.

올리세는 2001년생 프랑스 출신 선수다. 지난해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이적한 뒤 총 51경기(선발 43회, 교체 8회) 출전해 19득점 20도움 39공격 포인트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또 분데스리가 도움왕, 올해의 팀, 올해의 신인, 이달의 선수(25년 5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명실상부 분데스리가 대표 윙어가 됐다. 키커도 1위 자리에 올리세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인터내셔널 클래스에 또 하나의 윙어가 포함됐는데 그가 바로 도안이다.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안은 1998년생 일본 대표팀 윙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백도 뛸 수 있다. 지난 2022년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도안은 첫 시즌 45경기 7득점 5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2023-2024시즌에는 42경기 9득점 7도움을 터트렸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수치였다. 

2024-2025시즌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리그 10호골을 달성하면서 프랑스 리그1 나카무라 게이토, 같은 분데스리거 마치노 슈토에 이어 2024-2025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3번째로 리그 10골을 달성한 일본 선수이자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일본을 가장 열광시킨 선수가 도안이다. 많은 축구 팬이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뛰는 미토마 가오루와 함께 아시아 공격수 중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이야기한다.

도안은 주로 오른쪽과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 윙어로 활약한다. 발밑이 부드럽고 기술도 잘 갖춘 드리블러다.

원래 발이 빠른 편은 아니며, 신체 조건도 172cm, 70kg으로 큰 체구도 아니다. 무게 중심이 잘 잡혀있어 공격 지역에서 등을 지고 공을 소유한 후 상대 수비 타이밍을 뺏는 변칙적인 드리블이 장점이다. 



주발은 왼발이며 킥 능력도 수준급이다. 시야가 넓고 창의성도 좋아서 전방으로 킬패스를 뿌려주거나 데드볼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직접 슈팅과 팀원과 함께 연계 플레이 모두 이해도가 높다. 그래서 감독이 원하는 세트피스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도안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조별리그에서 '전차군단' 독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한 골싹 터트리며 일본에 승리를 안겨준 주역이다. 그리그 시간이 흘러 2025년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 

도안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도 오른 상태다. 최근 일본 축구의 승승장구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도안이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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