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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위 수성 열쇠 온다! MOON은 일단 긍정적…"스윙-수비 웬만큼 좋아 보여"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6.17 19:21 / 기사수정 2025.06.17 19:21

한화 이글스는 17일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로 외국인 재활선수 명단에 오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1995년생 루이스 리베라토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 규모는 총액 5만 달러다. AP연합뉴스
한화 이글스는 17일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로 외국인 재활선수 명단에 오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1995년생 루이스 리베라토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주이며, 계약 규모는 총액 5만 달러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1위 수성의 열쇠가 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KBO리그 데뷔 일정 윤곽이 나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리베라토는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준 덕분에 이번주 안으로 합류한다고 들었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2025 시즌부터 함께하고 있는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장 10회초 오른쪽 손등에 사구를 맞으면서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진 결과 뼛조각이 떨어져 나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플로리얼은 2025 시즌 65경기 타율 0.271(258타수 70안타) 7홈런 29타점 13도루 OPS 0.783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빼어나지는 않지만 리그 전체에 투고타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데다, 한화 팀 타선 역시 좋은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름 제 몫을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 일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 일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플로리얼은 뜻밖의 부상 암초를 만나면서 당분간 회복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화 입장에서는 플로리얼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한화는 플로리얼의 재활 기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결정했다. 17일 오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외야수 리베라토와의 계약을 발표했다. 

한화는 리베라토에 대해 "좌투좌타로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다. 넓은 수비 범위를 보유한 준수한 중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라고 소개했다.

리베라토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한 편은 아니다. 다만 2022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현 탬파베이 레이스)과 한솥밥을 먹으며 7경기에 출전, 한국 야구팬들에게 조금은 친숙한 선수다. 마이너리그 11시즌 통산 성적은 910경기 타율 0.254 86홈런 OPS 0.746이다.

김경문(왼쪽) 한화 이글스 감독이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 일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왼쪽) 한화 이글스 감독이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 일정에 대해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가 최근까지 멕시코리그에서 실전 게임을 뛰어왔던 만큼 한화 합류 이후 곧바로 KBO리그 1군 경기에 투입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베라토는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29경기 타율 0.373(126타수 47안타) 8홈런 29타점 3도루 OPS 1.138을 기록했다. 오는 19일 입국 후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더라도 팀과 궁합이라는 게 있다"라면서도 "리베라토는 영상을 봤을 때 스윙, 수비는 웬만큼 다 좋아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리베라토는 오는 19일 입국 예정이다. 팀에 합류하면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하려고 한다"며 "한국에 오기 전까지 계속 경기를 뛰고 있었다는 게 큰 메리트였다. 곧 장마철도 있고 해서 2군 경기를 뛰고 오는 것보다는 바로 1군에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리베라토는 오는 19일 입국 후 취업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대전으로 이동한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첫 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 감독은 "리베라토의 한국에서 첫 경기는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선발, 대타 투입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AP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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