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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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이성태 감독 "이정하=금강불괴…많이 힘들었을텐데"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6.18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ONE' 감독이 배우 이정하와 김도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웨이브 오리지널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이하 'ONE')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 분)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지난달 30일부터 공개돼 총 8부작으로 최근 막을 내렸다. 

'ONE'은 탄탄한 원작 스토리르 바탕으로 만들어져 웨이브 전체 카테고리에서 18일 연속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하는 등 호성적을 냈다. 주인공 의겸과 윤기를 연기한 이정하와 김도완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을 맡아 'ONE'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성태 감독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작품 공개 전에 너무 긴장되더라. 작품이 오픈 될 때마다 제일 먼저 봤다"며 "괜찮은 성적이 나와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ONE'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이 감독에 따르면 시리즈화를 제안받은 뒤 작품을 준비하며 먼저 떠올린 배우가 이정하와 김도완이었다고. 특히 원작과는 결이 조금 달라진 윤기 캐릭터 캐스팅이 관건이었다. 

이 감독은 "원작의 윤기는 건조한 느낌이 있는데, 의겸이 외부 자극에 의해 움직이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윤기가 관계를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인물이어야 했다. 그래서 캐릭터 성격을 조금 바꿨다"며 "그래서 윤기 캐스팅이 되게 중요했다. 도완 배우의 이전 작품을 몇 개 봤는데 그 나이대 친구가 릴렉스 돼서 하는 연기를 보고 제가 생각하는 윤기 캐릭터 같다고 생각했다"고 윤기 역에 김도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 배우들이랑 작은 극장 하나를 잡아서 7회, 8회를 같이 봤다. 윤기가 의겸에게 카세트를 돌려주는 장면 있지 않나. 그 장면에서 도완 배우 연기가 너무 좋더라"는 말로 김도완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의겸 역의 이정하는 작품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었다. 수많은 액션신에 드라마적인 가족 서사까지 풀어내면서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정하 배우가 순둥순둥 귀엽게 생겨서 독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나오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표현 스펙트럼이 되게 넓어서 신기하더라"며 "의겸이 아버에게 '아버지가 죽였잖아요'라고 말하는 신이 있지 않나. 정하 배우 장면 중에 가장 좋았다"고 짚어줬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다. 다른 캐릭터는 액션 한번 하고 쉬는 건데 정하 배우는 거의 매주 2~3일짜리 액션신을 찍었다"며 "보통 액션신을 한번 하고 나면 몸 컨디션이 안 좋아지는데 계속 촬영을 해야 하지 않나. 체력관리도 힘들었을 텐데 감기 한번 걸린 게 전부였다. 그래서 '금강불괴'라 불렀다"는 말로 이정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하는 이러한 스케줄의 촬영을 4개월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ONE'에는 임성균, 임현태, 이승현, 신준섭, 이찬형, 이세호, 육준서, 유희제, 홍민기 등 젊은 남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작품이 촬영 약 3년 만에 공개된 만큼 이 감독은 "마음이 불편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나라는 배우가 있습니다'를 많은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는 필모그래피가 생기는 건데, 오픈이 못 되고 시간이 흘러가지 않았나. 그래도 배우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임현태 배우에게는 '쌍둥이 딸들이랑 같이 볼 뻔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임현태는 가수 레이디 제인과 결혼해 쌍둥이 득녀를 앞두고 있는 바. 그만큼 시간이 지난 뒤 공개된 작품이라고 짚어줬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웨이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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