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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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안효섭x이민호, 블핑 지수…웹소설 찢은 싱크로율, 여름 사로잡을 판타지 [종합]

기사입력 2025.06.17 12:20 / 기사수정 2025.06.17 12:54



(엑스포츠뉴스 광진, 김유진 기자) 영화로 다시 태어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장대한 세계관과 웹소설을 뛰어넘는 싱크로율로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과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8년 네이버시리즈 연재 이후 현재 누적 조회수 2억 뷰 돌파 및,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안효섭이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 역으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섰으며, 이민호가 죽어도 끊임없이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또 채수빈은 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김독자와 함께 멸망해버린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신승호는 강인한 힘과 방어력으로 위기마다 큰 도움을 주는 군인 이현성 역을 맡았다. 또 나나는 독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으로 분했다.


블랙핑크 지수는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을, 아역 배우 권은성이 곤충과 교감하는 소년 이길영 역을 맡아 '전지적 독자 시점'의 마스코트 역할을 해낸다.

메가폰은 'PMC: 더 벙커'(2018), '더 테러 라이브'(2013) 등을 연출했던 김병우 감독이 잡았다.

이날 김 감독은 "연재 초반 때부터 웹소설을 봐 오면서, '이것을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가 고민의 시작이었다. 제가 제일 재밌다고 생각했던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과 판타지가 아주 잘 섞여있다는 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마냥 판타지였다면 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고, 영화 쪽에서 많은 설명을 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데 현실 안에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다 보니 극장에서 관객 분들이 보실 때 좀 더 참여하면서 보실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게 가장 큰 매력 같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안효섭도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이게 어떻게 구현될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 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던 스케일의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가 갖고 있는 철학에 관심이 갔다.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꽤 오랜 시간 배우의 삶을 살아가다보니,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다양한 사회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회의 방향들이 개인화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던 찰나에 이 대본을 보게 됐다. 멸망한 세계에서 인간들을 통해서 힘을 얻고 위안을 얻고 같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감정선들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채수빈도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금방 잘 읽히더라. 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지 생각하기보다는, 이 재미있는 이야기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 액션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블루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조금 어색했는데 다같이 만들어가다 보니까 그 지점에서 배움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신승호 역시 "비행기에서 이 대본을 봤는데, 보통은 멀미가 나서 눈을 감고 있기 마련인데 너무 빠져들어서 봤다"며 대본으로 접했을 때부터 몰입감이 넘쳤던 '전지적 독자 시점'의 매력을 언급했다.

또 "외적으로 강해보이려고 노력했고, 저와 닮아보이는 점을 찾아보려고도 했지만 연기적으로서 제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캐릭터에 녹여내려고 표현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나나는 "회사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김병우 감독님 작품과 제작사에 대한 신뢰가 들었다. 이 정도의 큰 스케일이라면 잘 만들어내지 않을까라는 신뢰감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액션에 도전할 수 있던 점을 의미있게 꼽았다.

또 김 감독은 웹소설이 영화화 되면서 캐릭터가 사용하는 도구들이 변화된 부분 등 달라진 점에 대해 지수가 연기한 이지혜 역할을 예로 들어 "특히 이지혜 캐릭터는 독자의 팀들과는 조금 또 동떨어진 캐릭터이기 때문에 극적인 순간에 캐릭터를 폭발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을 사랑하셨던 팬 분들이 걱정어린 시선을 얘기해주시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긴 말씀을 더 드리는 것보다,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시면 충분히 납득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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