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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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 입양' 동생 인종차별 피해에 충격…"어른들까지 놀려" (아빠하고)

기사입력 2025.06.17 09:1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의 인종차별 경험에 속상함을 표했다. 

17일 방송을 앞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이건주와 프랑스로 입양된 그의 동생 이건철의 대화를 선공개했다.

이날 이건주는 약 20년 만에 상봉한 친동생 이건철의 양부모님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이건주는 "벽난로 앞에 건철이 어릴 때 사진이 있더라. 그때를 많이 못 여쭤본 거 같다"며 동생의 어린 시절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양부모님은 "초등학교 땐 괜찮았다", "월반을 했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이건철은 "저도 사춘기가 있었다"며 힘든 시기도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양아버지는 "건철이는 여기서 '공기밥'이라고 놀림받고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황당함을 표한 이건주는 "왜, 왜 그런식으로"라며 분노했고, 동생은은 "애들이 놀리면 철없는 애들일 뿐인데 어른들까지 그러면 다른 문제더라"라며 담담히 아픔을 꺼내 눈길을 끈다.

"그런 사람들은 어른도 아니다"라고 분노한 이건주에게 동생은 "전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제게 나쁘게 굴었던 사람들 때문에도 지금의 저라는 사람이 만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인종차별의 아픔을 털어놓은 동생을 토닥거린 이건주는 "맨날 동생이 괜찮다고 행복하닥 이야기했다. 근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한편으로 의젓하고 나보다 형같이 있어줘 고맙다"고 애틋함을 전하며 "근데 이럴 때 서로가 붙어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건철은 '형과 함께 자랐으면 어땠을 것 같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형과 함께라면 둘다 행복하고 끈끈하게 의지하며 지냈을 거다. 형제끼린 서로 깊게 의지할 수 있다. 아픔을 함께하며 관계가 더 단단해졌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건주 형제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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