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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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단, 포스텍 경질에 분노 대폭발!" 감독 잘린 것도 몰랐다…프랭크 선임 비하인드 공개

기사입력 2025.06.15 10:36 / 기사수정 2025.06.15 10:3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SNS로 접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분노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선수들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비대면으로 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구단이 자신들에게 감독 경질 소식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점에 분노했으나, 정작 토트넘은 선수들이 SNS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접했다는 루머를 부인 중이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최근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선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렌트퍼드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 선임되기 전부터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브렌트퍼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리그 중위권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변모시키면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그 덕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날리는 감독 중 한 명이 됐다.



'디 애슬레틱'은 레스터 시티가 2022-23시즌 초반 프랭크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애스턴 빌라도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떠난 이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선임하기 전 프랭크 감독을 후보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민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막바지부터 프랭크 감독 선임을 고민했던 토트넘도 그를 최우선 타깃으로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은 고심 끝에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꾸준한 성적을 위해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프랭크 감독을 데려오기로 결정, 브렌트퍼드가 프랭크 감독의 후임 후보군을 추리는 걸 기다리느라 선임이 약간 늦어졌지만 결국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는 과정에서 구단이 보인 태도와 결정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 후 2주 남짓 지난 6월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1군 선수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토트넘은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토트넘의 1군 선수단 중 일부 선수들은 깊은 분노에 휩싸였다"며 일부 토트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구단의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디 애슬레틱'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마찬가지로 높은 공신력을 가진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은 전술적인 고집과 팀 내 거리감, 의료진과의 마찰, 선수단 이탈 등 여러 문제를 겪었다"며 "겉으로 드러난 유대감의 이면에는 내부적 거리감과 전술적 마찰, 부상자 문제 등이 누적돼 있었다"고 밝혔다.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점점 선수단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이것이 내부 균열로 이어졌고, 일부 선수들은 감독이 아닌 코칭스태프와 대화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임기 막판 감독과 선수들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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