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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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순위 매각 후보"…'독일 BBC급' 쐐기→호날두의 '알 나스르' KIM 영입 '매우 적극적'

기사입력 2025.06.11 21:53 / 기사수정 2025.06.11 21:5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젠 확실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후보 1번'으로 지정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매각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구단이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한국 수비수를 매각할 의지가 있다. 김민재와 뮌헨은 다가오는 2028년까지 계약 중"이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한 후 그 이적료를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는데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김민재 판매금으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의 옛 제자에 투자할 예정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10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토비 알트셰플의 보도를 인용,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로 번리의 프랑스 수비수 막심 에스테브를 노린다"고 알렸다. 

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보내줄 준비가 됐다. 옛 제자인 에스테브를 더 선호한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항상 경기에 출전하길 원한다. 다음 시즌은 그 바람을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뮌헨 수비진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많은 구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프랑스 유력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에서 프랑스 관련 축구 전문 기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산티 아우나는 "캄포스 단장이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 측 대리인과 직접 접촉했다"며 "PSG가 중앙 수비수, 특히 센터백 콤비 중 오른쪽 센터백 보강을 위해 시장을 활발히 살피고 있다"며 "그 중 김민재가 핵심 타깃 중 하나다. 이번 주 파리에서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 에이전트와 회동했다"고 밝혔다.



유럽뿐만 아니라 '부자 리그'의 상징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도 진심으로 김민재 영입을 시도 중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으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11일 독점으로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진심으로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 수비수를 설득하기 위해 매우 강경한 태도로 접근하고 있다. 협상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알 나스르는 수비 강화를 꿈꾼다. 그래서 김민재를 꼭 원한다. 선수 본인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현지에서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 외신 또한 많은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은 정말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김민재를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추정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29억원)다. 뮌헨은 지난 2023년 5000만 유로(약 786억원)를 투자해 김민재를 영입했다. 

영입 당시 이적료를 100% 회수하긴 어려울 수 있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뮌헨은 김민재 빠른 매각을 위해 3500만 유로(약 550억원) 제안도 수락할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 당시 투자금 5000만 유로를 복구해줄 팀이 있다. '오일 머니' 알 나스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마스드'는 "알 나스르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에 달하는 매력적인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뮌헨이 원하는 금액에 근접하다"며 "알 나스르는 빠른 협상 진행을 원하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활약에 만족하지 못했고 김민재 또한 분데스리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의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2024-2025) 명실상부 뮌헨의 주전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총 3595분을 뛰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총 27경기(모두 선발) 총 2289분 이상 뛰었다. 명실상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그 결과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양보했던 분데스리가 우승을 되찾았다. 

뮌헨이 이런 김민재와 이별을 원하는 이유는 매체의 주장대로 김민재가 중요한 경기 치명적 실책을 저지른 전적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도르트문트와 리그 29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라이벌전에서 결정적 실책으로 선취골을 허용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도 실책을 저질렀다. 뮌헨은 김민재의 부상과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준 불안함에 신뢰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건 알 나스르로 추정된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김민재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의 미래는 앞으로도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365 SCORES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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