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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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정후 3루타 폭발! 허리 통증 털고 화려한 복귀 신고…SF 1번 카드 적중

기사입력 2025.06.11 10:03 / 기사수정 2025.06.11 10:03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돌아온 이정후의 방망이가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시즌 3호 3루타를 쳐내면서 '바람의 손자'의 귀환을 알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카일 해리슨이 출격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콜로라도는 조던 벡(좌익수)-카일 팔머(지명타자)-헌터 굿맨(포수)-테리오 에스트라다(2루수)-라이언 맥먼(3루수)-브렌튼 도일(중견수)-케스톤 히우라(1루수)-라이언 리터(유격수)-타일러 프리먼(우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맞섰다. 카슨 팜퀴스트가 선발투수로 카일 해리슨과 대결을 펼쳤다.

이정후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카슨 팜퀴스트 공략에 성공했다.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90마일(약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풀스윙으로 연결했다.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끝까지 워닝 트랙 근처까지 전력질주, 이정후의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정후는 1루, 2루를 찍고 3루까지 내달려 여유 있게 안착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이후 후속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중견수 뜬공 때 태그업,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홈 플레이트를 손으로 터치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분 좋은 선취점을 안겼다. 아다메스의 타구가 다소 짧았던 데다 콜로라도 중견수 브렌튼 도일이 강하고 빠른 송구를 뿌렸지만 이정후의 발이 이겨냈다.

멜빈 감독이 이날 이정후를 1번타자로 내세운 승부수는 게임 초반부터 적중하는 모양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 시즌은 고정 리드오프로 뛰었다. 2025 시즌에는 3번, 4번, 2번 등 상대 투수 유형과 타격 컨디션에 따라 여러 타순을 오가고 있었지만 1번타자 출전은 없었다.

멜빈 감독은 이날 콜로라도 선발투수가 좌완 팜퀴스트인 점을 감안해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에게 돌격대장 역할을 맡겼다. 이정후는 2025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306(62타수 19안타) 3홈런 OPS 0.870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이정후는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팜퀴스트에게 첫 타석부터 장타를 뽑아내면서 '좌투수 킬러'의 입지를 또 한 번 확고하게 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 속에 1-0 리드를 잡고 출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안타 2볼넷을 기록, 3출루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튿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대타로 출전해 한 타석만 소화했고, 9일에도 선발에서 제외돼 아예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가 뜻하지 않게 쉬어간 건 허리 통증 탓이었다. 다행히 순조롭게 몸 상태를 회복, 그라운드로 돌아오자마자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이날 게임 전까지 2025 시즌 64경기 타율 0.276(243타수 67안타) 6홈런 32타점 6도루 OPS 0.766의 성적을 기록했다.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24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고 올해는 더 매섭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돌아온 이정후를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지난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까지 모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내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시즌 3호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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