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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EW 에이스 나왔다!' 감보아 QS 2승 역투→김동혁 9회 환상캐치…두산 4-2 제압+22일 만에 위닝시리즈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6.08 20:16 / 기사수정 2025.06.08 20:1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최고 구속 157km/h 강속구를 앞세워 2경기 연속 쾌투를 펼친 알렉 감보아와 9회 말 결정적인 점프 캐치 호수비를 선보인 김동혁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러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34승 3무 28패를 기록, 같은 날 패한 KT 위즈(시즌 33승 3무 29패)를 제치고 단독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지난달 17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2일 만에 위닝 시리즈를 맛봤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준순(3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1루수)-여동건(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롯데는 장두성(중견수)-한태양(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정보근(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곽빈과 상대했다. 

1회부터 롯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1회 초 선두타자 장두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장두성의 2루 도루와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로 이어졌다. 전준우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두산은 1회 말 삼자범퇴에 그쳤다. 이유찬이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김대한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양의지도 유격수 땅볼을 날려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2회 초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롯데는 2회 초 1사 뒤 정훈의 중전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 정보근이 중전 안타를 때렸지만, 2루 주자 정훈이 상대 중견수 홈 보살에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2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세 타자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별다른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롯데는 3회 초 장두성과 한태양이 범타에 그친 뒤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전준우가 이번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3회 말 박계범과 여동건이 연속 삼진을 당한 뒤 이유찬이 유격수 땅볼을 날려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4회 초 달아나는 득점이 나왔다. 롯데는 4회 초 2사 뒤 정훈의 좌익수 왼쪽 앞 2루타로 한순간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동혁이 곽빈의 초구를 노려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4회 말 2사 뒤 김재환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김기연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한 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5회 초 선두타자 장두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태양이 삼진을 당한 뒤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범타에 그쳤다. 

두산은 5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견제 실책과 이유찬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대한이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 허망하게 기회를 놓쳤다. 

양 팀은 6회 초와 6회 말을 삼자범퇴로 주고받았다. 두산 벤치는 선발 투수 곽빈을 내리고 6회 초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렸다. 곽빈은 5이닝 87구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7회 초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뽑았다. 롯데는 7회 초 김동혁이 상대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정보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장두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대타 고승민이 바뀐 투수 최지강에게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레이예스 타석에서 2루 주자 장두성이 폭투 사이 3루 진루에 실패해 아웃 카운트가 하나 늘었다. 

하지만 전준우 타석 때 행운의 득점이 나왔다. 레이예스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가 2루로 던진 송구를 상대 투수 최지강이 중간에서 잡아 3루 주자를 견제했다. 이어 최지강이 2루를 앞두고 잠시 멈칫한 레이예스를 잡고자 2루 송구를 시도했지만, 이 송구가 악송구로 연결돼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 말 다시 추격에 돌입했다. 박준순의 내야 안타와 대타 김인태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이유찬이 바뀐 투수 정철원을 상대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격차를 두 점 차로 좁혔다. 대타 김동준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 선발 투수 감보아는 6.2이닝 96구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롯데가 8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두산은 8회 말 1사 뒤 김재환의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김기연과 대타 케이브가 연달아 외야 뜬공에 그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롯데는 9회 초 선두타자 김동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장두성이 유격수 땅볼을 때린 뒤 박승욱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9회 말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첫 타자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후속타자 김인태가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강한 타구를 때렸다. 우익수 김동혁이 전력 질주해 뒤로 점프하면서 이 타구를 잡는 결정적인 호수비로 팀을 살렸다.

김원중은 대타 류현준과 이유찬을 잡고 시즌 15세이브 달성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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