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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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 생각" 장신영, '불륜' ♥강경준 품고 '태양을 삼킨 여자' 변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6.05 12:26 / 기사수정 2025.06.05 12:38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이창규 기자) 불륜 논란에 휩싸인 남편 강경준을 품은 배우 장신영이 '태양을 삼킨 여자'가 되어 돌아왔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 김진형PD가 참석했다. 진행은 임현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

연출을 맡은 김진형 PD는 "'태양을 삼킨 여자'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감성 복수극이다. 모정이 드라마의 주제이기는 한데, 그게 사건의 발단이 되어서 복수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작품의 제목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태양을 삼킨 여자'는 백설희를 의미한다. 딸을 위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여자다. 태양을 삼켜서 자기를 파멸에 넣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늘의 인연'을 연출했던 김 PD는 "저는 막장과 복수극 클래식의 차이는 개연성이라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개연성이 분명하다. 편하게 보실 수 있고, 이입이 잘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장신영은 지난 2022년 JTBC 드라마 '클리닝 업' 이후 3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다. 복귀에 앞서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인해 곤혹을 치르기도. 이에 대해 장신영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일단 나만 잘하자는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는데, 막상 촬영하면서 에너지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있었는데, 대본을 읽으면서 빠져들었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닌가 싶었다"며 "야외촬영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포지션 잘 잡아주셨다. 백설희로서 더 이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관련한 사생활 이슈가 작품에 몰입하는 것에 방해가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에 대해서는 "일단 감독님께서 백설희라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감사했다. 연기에 목말라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왔기 때문에 죽어라 했던 거 같다"며 "한 씬 한 씬 찍을 때마다 이게 연기의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분들도 그런 걸 보시면 '저 친구가 백설희에 빠져서 연기하고 있구나'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것보다는 드라마의 캐릭터와 내용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루다와 극중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장신영은 "저도 미소를 보면서 호흡을 맞췄다. 저희가 감정신이 많은데 어제도 하루종일 울면서 촬영했다. 그 부분이 없으면 드라마의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계속 미소를 보면서 진심을 담아서 연기했다"고 언급했다.

백설희의 전 연인인 김선재 역을 맡은 오창석은 "3년 전에 '마녀의 게임'이라는 작품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이미 아내와 여자친구를 모두 버려봐서 익숙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 때 이미 희대의 나쁜놈이었는데, 그 때 희열을 느꼈다.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게 많았다. 선역은 항상 당해야하기 때문에 한정적인데, 악역은 시원시원하다"면서 "그 때 악역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이번엔 그걸 업그레이드 해서 또다른 컬러의 악함을 표현해서 성숙한 악당이 되자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악역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작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김 PD는 "배우들의 연기만 봐도 충분히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장신영은 "지루할 틈이 없고 눈을 뗄 수 없는 순간들이 포착될 것이다. 저희 지금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든 기를 모아서 촬영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는 9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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