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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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몸값 '17% 폭락!' 688억 어림도 없다…PSG 초비상! 이탈리아 언론 "나폴리 LEE 임대하거나 이적료 크게 깎을 것"

기사입력 2025.06.05 07:26 / 기사수정 2025.06.05 07:26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이강인의 몸값이 하락했다. 

최근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서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SSC 나폴리로 알려졌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일 나폴리스타'는 지난 4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를 인용, "이강인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며 "나폴리 회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PSG의 결정만 남았다. 아직 이강인을 매각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만약 PSG가 이강인 매각을 결심하면, 곧바로 협상을 시작해 합의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가 선수단 보강을 시작했다. PSG와 거래하면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와 트레이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그리고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벤치로 밀려났다"며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나폴리 홈구장)로 데려가기 위해 제안을 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도 나폴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 전략에 이강인은 완벽히 조건을 갖췄다. 마침, 지금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싶어 한다. 재능 있는 선수가 느끼는 당연한 욕구다. 나폴리의 구애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선수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다만 문제가 있다. 두 구단이 바라보는 이강인의 가치에서 차이가 있어 이적료 협상에 갈등 생길 가능성이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강인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졌지만, 나폴리는 합의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적하거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렸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지난달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은 지금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유로(약 621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77억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 몸값으로 약 3000만 유로를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더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SG는 최소 4000만 유로를 희망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PSG가 이강인의 몸값을 비싸게 부른 이유는 단순, 경기력 문제가 아닌 '마케팅 효과' 때문이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PSG 입단 당시 2200만 유로(약 34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알려진 금액도 거의 2배 차이가 나 매체의 주장과 일치한다. 

두 구단이 서로 생각하는 이강인의 가치가 다른 가운데, 이강인 몸값 추정치가 갱신됐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일 일부 선수에 대한 예상 몸값 최신 정보를 반영해 수정했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최근까지 추정 몸값이 3000만 유로(약 467억원)였다. 이번 수정을 통해 2500만 유로(약 289억원)로 약 17% 하락했다. 

아무래도 이강인이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출전 기회를 많이 못 받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후반기로 갈수록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및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동료들과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 이유로, 상대적으로 기회를 못 받았다. 

PSG는 아직 이강인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넘겨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와의 이적 협상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8월 말까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이강인의 미래를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트란스퍼마르크트 캡처 / 디올 / PSG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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