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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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2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7회 에드먼과 교체…LAD,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 (종합)

기사입력 2025.06.04 14:21 / 기사수정 2025.06.04 15:40

최원영 기자
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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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삼진만 2개를 떠안았다.

김혜성(LA 다저스)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들었다. 이날 주전 유격수인 무키 베츠가 발가락 부상을 딛고 복귀했지만 김혜성도 라인업에서 제외되지 않고 한 자리를 지켰다.

직전 경기였던 3일 메츠전서 9번 유격수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번엔 토미 에드먼을 제치고 2루수를 책임졌다. 2루는 올해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이 소화했던 포지션이다. 15경기(선발 9경기)서 78이닝을 맡은 바 있다.

김혜성은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를 뽐냈다. 이번 경기에선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7회말 공격서 대타 에드먼과 교체돼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420에서 0.404로 떨어졌다.

2연패 중이던 다저스는 9회까지 한 점 차로 끌려가다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홈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였다.

원정팀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스탈링 마르테(지명타자)-후안 소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로니 마우리시오(3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제프 맥닐(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메길이었다.

REUTER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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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1사 후 마르테가 우전 안타를 쳤다. 소토의 포수 파울플라이와 커쇼의 폭투로 2사 2루. 알론소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1-0을 안겼다. 후속 니모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1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루킹 삼진 후 베츠의 우전 안타, 프리먼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프리먼은 중계 플레이를 하던 상대 2루수 맥닐이 공을 한번 떨어트려 실책을 기록한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테오스카의 볼넷 후 스미스의 3루 땅볼에 프리먼이 득점해 2-1 역전했다. 이어 먼시가 우월 투런포로 4-1 점수를 벌렸다. 파헤스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2회초 테일러의 볼넷 후 마우리시오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알바레즈의 볼넷 출루 후 맥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콘포토의 2루 땅볼 후 김혜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였고, 2구째 포심 패스트볼과 3구째 싱커엔 각각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 파울 타구에 보호대가 없는 왼발 발목 부근을 강타당하기도 했지만 금세 일어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경기를 이어갔다.

4구째 커브가 볼이 된 후 김혜성은 5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137km/h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을 떠안았다. 오타니의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가 됐다.

3회초 린도어의 중전 안타, 마르테의 투수 땅볼로 1사 2루. 소토가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3-4로 추격했다. 후속 두 타자는 범타에 그쳤다.

메길은 3회말에도 삼자범퇴를 빚었다. 

4회초 커쇼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말 선두타자 스미스의 타구를 우익수 소토가 호수비로 낚아챘다. 파울 지역 끝까지 뛰어가 담장에 부딪혀 상체를 숙이며 공을 잡아냈다.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1아웃. 먼시의 헛스윙 삼진 후 파헤스의 우전 2루타로 2사 2루. 콘포토가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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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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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후 린도어가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마르테는 3루 방면으로 땅볼을 날렸는데 먼시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1, 2루가 됐다. 소토의 유격수 뜬공 후 알론소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2사 2, 3루서 커쇼는 니모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한 뒤 직접 1루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다. 1루에서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다. 메츠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 세이프로 결과가 바뀌며 메츠가 5-4로 역전했다.

2사 1, 3루서 다저스는 투수를 벤 캐스패리우스로 교체했다. 테일러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혜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초구 슬라이더는 볼, 2구째 포심은 스트라이크였다. 3구째 슬라이더엔 헛스윙했다. 김혜성은 메길의 4구째 134km/h 몸쪽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5회말은 삼자범퇴였다.

6회초 캐스패리우스도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 메길이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캐스패리우스의 7회초도 삼자범퇴였다.

7회말 투수 브랜든 와델이 등판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은 김혜성 타석이었지만 대타로 에드먼이 나섰다. 에드먼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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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1사 후 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투입됐다. 니모의 포수 파울플라이, 테일러의 중전 안타로 2사 1루. 마우리시오를 유격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8회말 투수 리드 가렛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의 볼넷, 베츠의 중전 안타, 포수 알바레즈의 포일로 무사 2, 3루. 프리먼의 헛스윙 삼진 후 테오스카의 3루 땅볼에 오타니가 3루와 홈 사이에서 아웃됐다. 2사 1, 3루서 스미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는 9회초를 투수 호세 우레냐에게 맡겼다. 1사 후 맥닐이 우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린도어의 중견수 뜬공 후 대타 브렛 베이티가 준비하자 다저스가 투수를 앤서니 반다로 바꿨다. 다시 교체된 대타 루이스 토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9회말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이 출전했다. 선두타자 먼시가 우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세 타자가 범타에 그쳐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무사 2루서 시작된 10회초 투수는 태너 스콧이었다. 범타 3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 지었다.

연장 10회말 메츠 투수는 호세 부토. 무사 2루서 오타니를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무사 1, 2루를 빚었다. 베츠의 좌익수 뜬공 아웃 후 프리먼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팀에 6-5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REUTERS, AFP,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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